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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한국인팔로워 친구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20대···첫 재판서 정신감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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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6-08-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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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한국인팔로워 친구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재환(24)이 첫 재판에서 자신의 정신 상태에 대한 감정을 요청했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정한근)는 26일 살인·상해·폭행·절도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정씨는 이날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고개를 푹 숙인 채 눈을 질끈 감고 있었다.
정씨 측 변호인은 이날 “공소사실만 보더라도 범행이 일반적인 유형이라고 보기 어렵고 비정상적인 면이 많이 보인다”며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변호인 측은 검찰도 범행 동기를 ‘알 수 없는 이유로 공격했다’고 적시하는 등 범행 경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범행 이후 나체로 밖을 돌아다닌 행동도 비정상적이라며 당시 정씨의 정신 상태를 감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수사 과정에서 이뤄진 정씨의 심리 상태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먼저 살펴본 뒤 별도의 정신감정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피해자 측이 제출한 엄벌 탄원서는 약 4000쪽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해자 가족과 지인 등이 제출한 탄원서는 이미 확인했다”며 “원활한 재판 진행을 위해 추가 탄원서 제출은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4일 오전 3시40분쯤 경북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박모씨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찌르고 베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머리와 목, 배, 팔다리 등 신체 전반에 40곳의 자상과 절상을 입고 과다출혈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당시 함께 술을 마시던 또 다른 친구를 때리고 물어 약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또 범행 뒤 나체 상태로 집을 나와 인근 편의점에서 3600원 상당의 바나나우유 2개를 훔친 혐의도 받는다.
정씨는 지난 5월에도 술자리에서 친구들의 다툼을 말리던 박씨의 얼굴을 한 차례 때린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다음 공판은 다음달 11일 오전 10시40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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