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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전국 최초 교권보호전담관 제도 신설···안민석 “교권 보호 체계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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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6-07-17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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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단을 구성하고 전국 최초로 ‘교권보호전담관’ 제도를 신설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3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오전 10시 30분 취임 후 2호 정책 결재로 이같은 내용의 ‘교권보호단 운영계획’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교권보호단은 교육감이 직접 단장을 맡아 교권 침해 중대 사안과 교육활동 보호 정책을 지휘하는 교육감 직속 대응기구다. 그동안 교권 침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악성 민원 등에 대한 대응 업무가 여러 부서에 나뉘어 있어 피해 교사가 복잡한 절차를 직접 감당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이같은 기구를 신설했다고 경기도교육청은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권보호단을 중심으로 부서별로 분산된 조사, 법률 지원, 상담, 치유 및 교육활동 보호 업무를 통합하고, 사안 발생부터 종결과 회복까지 교육청이 책임지는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교권보호전담관’은 교권 침해 사안이 발생하면 초기 상담과 현장 대응부터 사실관계 확인, 법률 자문, 심리·치유 지원, 사후 관리까지 피해 교원과 일대일로 연결돼 전 과정을 책임질 예정이다.
기존의 교권 보호 지원이 분야별·부서별 지원에 머물렀다면, 전국 최초 교권보호전담관 제도는 한 명의 전담관이 사안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책임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교권보호전담관은 도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다. 공모 대상은 교권 보호에 대한 의지가 있는 시민들과 교권보호에 전문성을 갖춘 전·현직 교원을 비롯해 법률, 상담, 정신건강, 갈등 조정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다.
안 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교권보호전담관 제도는 교사가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사안의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새로운 교권 보호 모델”이라며 “경기도에서 시작하는 전국 최초 교권보호전담관 제도가 대한민국 교권 보호 체계를 바꾸는 새로운 기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폭염중대경보’ 포항 가보니사과 일소피해 등 농촌 ‘비상’고령 농민 야외활동 자제 문자기계면선 이장들 마을별 순찰뙤약볕 탓 피서객도 절반 ‘뚝’포스코, 작업 환경 지원 강화
“물이야 내가 어떻게든 주면 되는데, 사과가 햇볕에 데버릴까봐 그게 걱정이지.”
한상수씨(68)가 13일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의 사과밭에서 나무 아래로 허리를 숙인 채 스프링클러를 손보며 말했다. 3300여㎡ 규모의 밭에서 30년째 사과를 키워온 한씨는 폭염에도 1~2시간마다 밭을 찾아 물이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했다.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흙과 이물질이 끼어 스프링클러가 자주 막히기 때문이다.
그가 걱정하는 것은 강한 햇볕에 사과가 데는 ‘일소피해’다. 일소피해는 고온과 강한 햇볕으로 사과의 표면 온도가 급격히 올라 껍질이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한씨는 “아무리 더워도 사과 상태를 계속 살펴야 해 나와볼 수밖에 없다”며 “작년에 35도까지 오르다 이제는 40도에 육박하니, 살인적인 더위”라고 말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민들은 작업 시간을 새벽과 늦은 오후로 옮기고 있다. 경산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김모씨(60대)는 “아무리 더워도 밭일을 멈출 수 없다”며 “새벽부터 일한 뒤 한낮에는 쉬고, 기온이 좀 떨어지는 오후 4시 이후에 다시 밭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포항과 경산에는 지난 12일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폭염중대경보는 폭염경보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당시 낮 최고기온은 경산 하양읍이 39.9도, 포항 기계면이 37.5도까지 올랐다. 이날도 포항 기계면은 36.3도, 경산 하양읍은 36.1도를 기록하면서 두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이어졌다.
사상 처음으로 발령된 폭염중대경보에 기계면 농촌 마을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장 24명과 면사무소 직원 등 41명이 참여한 단체대화방에는 고령의 주민들이 야외활동을 하지 않도록 안내해달라는 메시지가 종일 올라왔다. 이상억 기계면 이장협의회장은 “주민의 80~90%가 농업에 종사하고 대부분 65세 이상이라 폭염에 특히 취약하다”면서 “이장들이 마을별로 순찰하며 밭이나 집 앞 텃밭에서 일하는 주민들을 집으로 들여보냈다”고 말했다.
극한 폭염은 피서객의 발길까지 돌려세웠다. 이날 오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는 붉은색 파라솔 수십개가 접힌 채 모래사장에 늘어서 있었다. 피서객들은 오는 25~26일 열리는 ‘2026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을 앞두고 조성된 모래조각 인근의 나무 그늘에 모여 사진을 찍고 있었다. 한 관광객은 “모래조각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고 싶지만, 뙤약볕이 무섭고 모래사장도 너무 뜨거워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일대해수욕장 관계자는 “개장 첫날인 지난 11일 피서객이 많았는데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12일에는 절반도 되지 않았다”며 “날이 너무 더워 해수욕장에 나오는 사람도 크게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들도 폭염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5월부터 현장 작업자와 협력사 직원들에게 생수와 얼음, 쿨토시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지급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체감온도에 따른 작업·휴식 기준을 문자로 알리고 제철소 곳곳에 그늘막과 휴게공간을 마련했다”며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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