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에비뉴원 러시아 외무차관 “한국, 미 미사일 체계 ‘타이폰’ 배치 시 상응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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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6-07-21 00:29본문
센트럴에비뉴원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한국이 미국의 중거리 지상발사 미사일 체계인 ‘타이폰(Typhon)’을 배치할 경우 그에 비례하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덴코 차관은 19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한국이 자국 영토에 미국 타이폰 시스템을 배치하려 한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도 “만약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이는 러시아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며 그에 상응하는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폰은 대함·대지 공격용 중거리 미사일 발사 시스템이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SM-6 다목적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토마호크 미사일의 경우 최대 사거리가 약 1600㎞에 달해 일본 남부에 배치되면 중국 동부와 러시아 극동 일부 지역까지 사정권에 포함된다.
미군은 지난달 일본 자위대가 참가하는 다국적 합동 훈련인 ‘밸리언트 실드’에 타이폰을 투입하고 일본 가고시마현 가노야 항공기지에 이를 일시 배치했다. 이때 배치된 타이폰은 오는 9월 미군과 일본 육상자위대 정례 연합 훈련인 ‘오리엔트 실드’에서도 사용되며 10월 중순쯤 철수해 일본 내 미군기지에 보관될 예정이다. 타이폰은 지난해 9월에도 일본에 배치됐지만 당시엔 수개월 후 철수했다.
당시에도 타이폰의 일본 전개를 두고 러시아와 중국의 반발이 이어졌다. 중국은 관영 언론을 통해 “미·일 훈련과 타이폰 전개가 일본 내 반발과 역내 안보 우려를 불러오고 있다”고 비판했고 러시아는 “타이폰 체계는 러시아의 국익과 안보를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이날도 루덴코 차관은 “일본이 자국 영토를 미국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배치 장소로 제공하는 것은 배치 기간과 관계없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정과 러시아 극동 안보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러시아 극동 국경에 직접적 위협을 조성하는 조치”라며 비판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관해서는 “올해도 다양한 수준에서 북한과 활발한 접촉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2024년 6월 평양에서 체결된 북한과 러시아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이 “전통적으로 우호적이었던 북·러 관계를 질적으로 새로운 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기본 조약의 정신과 조문에 따라, 정부 간 위원회를 통해 실무 분야 등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집중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강한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에도 영향을 준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백내장이나 광각막염, 황반변성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여름철 선글라스 착용은 눈 건강을 위한 중요한 습관으로 꼽힌다.
하지만 비싼 선글라스를 샀더라도 관리법을 잘못 알면 렌즈에 미세한 흠집이 생기고 코팅이 벗겨져 수명이 크게 짧아질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엔 선글라스에 자외선차단제와 땀이 묻기 쉬워서 더더욱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한번 사면 오래 두고 쓰는 선글라스, 곱게 사용하는 법을 알아본다.
티셔츠나 휴지로 닦지 않는다
렌즈에 지문이 묻으면 옷자락으로 슥 문질러 닦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옷감이나 휴지에는 미세한 먼지가 남아 있을 수 있어 렌즈에 잔흠집을 만들기 쉽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먼저 흐르는 물로 먼지를 씻어낸 뒤 안경 전용 극세사 천으로 가볍게 닦는 것이다. 먼지가 묻은 상태에서 바로 문지르는 것이 렌즈를 가장 빨리 망가뜨리는 습관이다.
물과 중성세제만으로도 충분하다
전용 세정제가 없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문가들은 미지근한 물에 순한 주방용 중성세제를 한 방울 정도 사용하면 선크림, 땀, 피지 등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척 후에는 세제가 남지 않도록 깨끗한 물로 헹군 뒤 극세사 천으로 물기를 닦아내면 된다.
뜨거운 차 안에 두지 않는다
여름철 차량 대시보드나 실내는 60도 이상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아세테이트 소재 프레임이 휘거나 변형될 수 있고, 렌즈 코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잠시라도 차 안에 둘 경우에는 햇빛이 직접 닿는 대시보드보다 케이스에 넣어 그늘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선크림과 접촉을 최소화한다
선크림이나 벌레퇴치제는 선글라스 프레임을 변색시키거나 손상시킬 수 있다. 특히 벌레퇴치제에 들어 있는 일부 성분은 플라스틱 계열 프레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선크림을 바른 뒤에는 손에 남은 제품을 닦은 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오염을 줄일 수 있다. 선글라스 사용 후에는 프레임도 함께 닦아주는 것이 좋다.
바닷물과 수영장 물은 그대로 두지 않는다
바닷물이나 수영장 염소 성분이 한 번 닿았다고 바로 망가지지는 않는다. 다만 반복적으로 묻은 상태를 방치하면 금속 힌지 부분이 부식되거나 오염이 쌓일 수 있다. 해수욕이나 수영을 마친 뒤에는 깨끗한 물로 한 번 헹궈 자연 건조하면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벗고 나서 반드시 케이스에 넣는다
가방 안에 아무렇게나 넣거나 렌즈가 아래를 향하도록 책상 위에 올려두면 흠집이 생기기 쉽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하드 케이스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여행이나 야외활동 시에는 극세사 파우치만으로는 강한 충격을 막기 어려울 수 있다.
자주 닦을수록 오래 쓴다
선크림과 땀, 피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렌즈와 프레임에 달라붙는다. 전문가들은 여름철에는 오염이 눈에 띄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세척하는 것이 렌즈의 투명도를 유지하고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렌즈에 흠집이 생겼다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곧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흠집이 많아지면 빛이 산란해 눈의 피로가 커지고 시야가 불편해질 수 있다. 선글라스를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값비싼 세정제보다 ‘물로 먼저 헹구기, 중성세제 사용하기, 극세사 천으로 닦기’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법이다.
땀 흘려 달리고 뛰어오르는 스포츠 활동은 몸과 마음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치열한 승부에서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한 노력이 안타까운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스포츠 의학이 초점을 맞추는 대목은 바로 이 지점이다. 최대한 부상을 예방하고 더 나은 신체 기능을 발휘하게 하는 한편 손상을 입은 부위가 더 효과적으로 회복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국내 스포츠 의학 분야의 전문가이자 대한체육회 부회장인 서동원 바른세상병원장을 지난 10일 만나 전문 선수부터 일반 동호인까지 다양한 환자들을 치료해온 경험과 노하우에 대해 들어봤다.
-스포츠 의학에 관심을 갖고 전문성을 쌓게 된 이유가 있는지.
“개인적인 계기를 좀 얘기하자면 고교 2학년 때 반 대표로 축구 경기를 하다 상대편 골키퍼와 부딪혀 전방 십자인대가 손상된 경험이 있다. 학교 앞 외과 의원을 갔는데, 당시엔 자기공명영상(MRI)도 없으니 원장이 상태를 파악도 못 해 무릎에 ‘빨간 약’만 바르고 붕대 감아주는 걸로 치료가 끝났다. 이후 뛸 때마다 무릎이 덜거덕거리며 낫질 않았고, 나중에 의대 들어가서야 내 전방 십자인대가 끊어졌단 걸 알게 됐다. 그게 좀 한이 맺혔는데, 몸이 재산인 스포츠 선수들에겐 더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스포츠 손상을 제대로 치료해 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실제 전문 선수들을 진료하는 경험은 어떻게 쌓게 됐는지.
“축구를 아주 좋아해서 대한축구협회가 팀 닥터를 모집하길래 지원했다. 그땐 개원의로 혼자 일하던 시절인데, 2~3주씩 아예 병원 문 닫고 선수 돌볼 정도로 스포츠 손상에 대한 제대로 된 치료를 하자는 욕구가 컸다. 그러다 보니 전문성도 쌓이고 이름도 알려져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축구를 넘어 전체 국가대표 팀 닥터를 하게 됐다. 그때 의사 3명이 갔는데 한 명은 생리학, 또 한 명은 가정의학과다 보니 양궁·하키·유도 등등 전체 종목 선수들의 부상은 다 내가 봤다. 지금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하게 된 것도 사실 그때 선수였던 유승민 회장을 치료하면서 인연이 닿은 게 계기가 됐다.”
-국가대표 엘리트 선수의 손상 치료는 더 어려울 것 같은데.
“올림픽이란 세계적 무대에 출전하는 선수는 부상 없는 최상의 몸 상태에서 대회에 임할 거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정반대다. 금메달까지 딴 선수인데 의학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손상이 심한 경우를 숱하게 봤다. 어떤 선수는 어깨가 올라가지 않고, 또 어떤 선수는 팔꿈치가 안 펴진다. 또 다른 선수는 양쪽 무릎 모두 전방 십자인대가 없다. 그런 상태라도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올림픽에서 성과를 내야 하니, 일반인과는 전혀 다른 기준의 치료를 해야 한다. 몸에 이런저런 문제점은 있지만, 그걸 최대한 보완해서 기능을 발휘하고 좋은 성적을 얻는 데 초점을 맞추는 치료를 하면서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쌓게 됐다.”
-특히 축구 선수 치료에서 쌓인 노하우도 있는지.
“전문의 자격을 2개 갖고 있다. 먼저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땄지만 더욱 전문성을 높이려면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도 필요해 다시 취득했다. 내가 국내에서 가장 잘한다고 자부하는 치료가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이다. 파열된 인대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새로운 인대를 함께 이식하는 수술은 뼈에 터널을 뚫는 방법과 위치, 고정 방식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 특히 파열 인대 보존과 재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정교한 수술 기술이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환자의 상태에 맞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결과를 좌우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각각의 치료에서 전문가인 의사들이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더 정확하고 우수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 또한 필수적이다.”
-이달 13~28일 열리는 경향신문 주최 대통령 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유소년·청소년 체육 행사를 후원하고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몸 상태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인가.
“어린 유소년 선수들을 진료하다 보면 골연골증이라는 질환이 생겨 만나는 경우가 있다. 골연골증이 어린 선수에게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은 특히 관절이 혹사를 당했기 때문인데, 사실 제일 좋은 치료방법이 있긴 하다. 해당 부위에 구멍을 뚫어 연결 통로를 이어주거나, 손상이 매우 심하면 도려내기도 하는 치료다. 다만 그렇게 하면 운동선수로선 사망 선고를 받는 셈이다. 그러니 아예 혹사 자체를 막아야 하지만, 그렇게 하기 어려운 배경에 팀의 성적으로 평가받는 감독·코치들이 제일 잘하는 유망주 선수를 계속 뛰게 하는 현실이 있다.”
-스포츠 현장에서 본 경험으로 그런 혹사를 막을 대책이 있다고 보는지.
“제도적으로 혹사를 막아야 한다고 본다. 팀의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골고루 경기를 뛰게 하면 된다. 유소년 대회에는 규정을 마련해서 예컨대 연속 세 경기 이상은 못 뛰게 한다든지, 아니면 출전시간이 연속 180분을 넘기지 못하게 한다든지 할 수가 있다. 이런 규정이 있으면 경기 일정 중간에 하루나 이틀 푹 쉬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 토너먼트 같은 단기 대회도 매일 경기를 여는 대신 휴식일을 두는 등 선수 보호 시스템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스포츠에 재능을 보이는 유소년 선수는 혹사에 시달릴 위험이 있는 반면, 또래의 일반 학생들은 학업 부담 때문에 신체활동이 부족해지는 문제도 있다.
“엘리트 스포츠는 물론 중요하고,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 거두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엘리트가 나오기 위해선 저변이 있어야 한다. 지금 국내 청소년들은 여가시간에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게임을 하지, 운동을 잘 안 한다. 그러면 과체중과 비만, 당뇨 문제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또 이 시기 몸에서는 호르몬이 폭발적으로 나오는데 그걸 건강하게 소모할 수 없는 환경에선 계속 스트레스가 쌓이고 공격적으로 바뀌는 문제도 나타날 수 있다. 학교에서부터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각자의 적성이나 흥미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활성화하면 이런 문제 중 상당 부분을 풀 수가 있고, 학업에서도 신체적 스트레스를 풀면 집중력이 올라가므로 도움이 된다.”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서 학교 스포츠 정책에 관해 제언하고 싶은 지점이 있나.
“학교에서의 체육 지도가 더 체계적이어야 한다. 그냥 공 하나 던져주고 뛰어놀라고 하는 대신 체계적인 규칙과 승부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도 재미도 있고, 규칙을 지키면서 승부를 의식하는 경기를 하다 보면 열의를 갖고 숨이 차는 운동을 하게 돼서 신체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이기겠다는 눈빛과 악착같은 면을 살리는 승부가 있어야 스포츠를 통해 재미는 물론 교훈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체계적인 체육 교육을 받아야 성인이 돼서도 건강한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 국가 차원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
-스포츠 손상을 포함해 관절·척추 분야 치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병원의 성장 사례가 세계적 경영학자의 저서에도 소개가 됐던데.
“처음엔 이성호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가 바른세상병원의 발전 사례를 경영학 논문으로 쓰고 싶다고 하더니 발표까지 했더라. 그 논문이 경영학계 학회에서도 소개되고, 필립 코틀러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도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다가 논문에 소개된 우리 병원 사례를 본 거다. 코틀러 교수가 중점적으로 관심을 보인 쪽은 의료 철학에 관해서였는데, 내가 항상 강조했던 지점이 단순한 치료뿐 아니라 이후 재활과 회복 과정을 거쳐 환자가 자신의 본업을 할 수 있게끔 도와야 한다는 점이었다. 삶의 질을 회복시키려면 의료의 질도 높여야 하는데, 병원 입장에선 더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려면 돈이 들어간다. 당장 비용이 나갈 수는 있어도 그만큼 질 좋은 의료를 접한 환자들에게서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던 것이 경영학자들이 볼 때는 재미있었나 보다.”
-사실 전문 선수의 규모가 일반 환자 수보다 작을 수밖에 없으니 그런 투자가 당장 눈에 띄긴 쉽지 않을 수 있다.
“최근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라고 국내 다양한 종목의 팀 닥터와 트레이너들이 모인 단체와도 협약을 맺었다. 운동 선수들을 수술하고, 주사 놓고, 회복시키려면 운동치료사들이 따로 있어야 하는데 그만한 충분한 인력을 갖춘 재활센터가 드물다 보니 우리 병원에 주목한 것이다. 병원을 경영하는 입장에선 그게 다 비용이지만 의료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 하는 투자이기도 한 셈이다. 또 어깨나 무릎 힘줄의 염증 치료에 쓰는 레이저 물리치료기를 최근 3대 도입했는데, 가장 성능 좋은 이태리산 고강력 레이저 기기라 국산보다 가격이 20배 가량 비싸다. 그만큼 침투력이 좋아 치료 효과는 좋아도 레이저 한 번 쏠 때 건강보험에서 받는 수가는 기기 가격과 무관하게 동일하니 이해타산만 따지면 하지 말아야 할 투자다. 그래도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뚝심 있게 가는 거다.”
-향후 병원 경영 측면에서 지향점이 있다면.
“지금 우리 병원에서 430명 정도가 함께 일한다. 국내의 한 유명 의류·패션기업에서 비슷한 규모로 직원을 고용하고 있던데, 그곳은 연 매출이 1조5000억원씩 나오더라. 매출로는 우리 병원이 비교가 안 되겠지만 매출 대비 고용 창출 능력만 보면 우리가 훨씬 더 뛰어난 셈이다. 게다가 430명의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게 하는 업무환경과 문화 면에서도 자부심이 있다. 내가 축구에 느끼는 매력이 바로 키가 크든 작든, 돈이 많든 적든, 남자든 여자든 평등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경직되지 않은 사회와 문화 속에서 축구도 더 발전한다는 점이다. 나는 축구에서 배운 이 교훈을 직장문화에도 적용해 평등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최대한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내부의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곪아터져서 자멸한다. 나는 경영이란 그 반대로 자유롭게 소통하며 합리적인 이해와 의견 수렴을 하는 과정에서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루덴코 차관은 19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한국이 자국 영토에 미국 타이폰 시스템을 배치하려 한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도 “만약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이는 러시아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며 그에 상응하는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폰은 대함·대지 공격용 중거리 미사일 발사 시스템이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SM-6 다목적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토마호크 미사일의 경우 최대 사거리가 약 1600㎞에 달해 일본 남부에 배치되면 중국 동부와 러시아 극동 일부 지역까지 사정권에 포함된다.
미군은 지난달 일본 자위대가 참가하는 다국적 합동 훈련인 ‘밸리언트 실드’에 타이폰을 투입하고 일본 가고시마현 가노야 항공기지에 이를 일시 배치했다. 이때 배치된 타이폰은 오는 9월 미군과 일본 육상자위대 정례 연합 훈련인 ‘오리엔트 실드’에서도 사용되며 10월 중순쯤 철수해 일본 내 미군기지에 보관될 예정이다. 타이폰은 지난해 9월에도 일본에 배치됐지만 당시엔 수개월 후 철수했다.
당시에도 타이폰의 일본 전개를 두고 러시아와 중국의 반발이 이어졌다. 중국은 관영 언론을 통해 “미·일 훈련과 타이폰 전개가 일본 내 반발과 역내 안보 우려를 불러오고 있다”고 비판했고 러시아는 “타이폰 체계는 러시아의 국익과 안보를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이날도 루덴코 차관은 “일본이 자국 영토를 미국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배치 장소로 제공하는 것은 배치 기간과 관계없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정과 러시아 극동 안보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러시아 극동 국경에 직접적 위협을 조성하는 조치”라며 비판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관해서는 “올해도 다양한 수준에서 북한과 활발한 접촉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2024년 6월 평양에서 체결된 북한과 러시아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이 “전통적으로 우호적이었던 북·러 관계를 질적으로 새로운 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기본 조약의 정신과 조문에 따라, 정부 간 위원회를 통해 실무 분야 등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집중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강한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에도 영향을 준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백내장이나 광각막염, 황반변성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여름철 선글라스 착용은 눈 건강을 위한 중요한 습관으로 꼽힌다.
하지만 비싼 선글라스를 샀더라도 관리법을 잘못 알면 렌즈에 미세한 흠집이 생기고 코팅이 벗겨져 수명이 크게 짧아질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엔 선글라스에 자외선차단제와 땀이 묻기 쉬워서 더더욱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한번 사면 오래 두고 쓰는 선글라스, 곱게 사용하는 법을 알아본다.
티셔츠나 휴지로 닦지 않는다
렌즈에 지문이 묻으면 옷자락으로 슥 문질러 닦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옷감이나 휴지에는 미세한 먼지가 남아 있을 수 있어 렌즈에 잔흠집을 만들기 쉽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먼저 흐르는 물로 먼지를 씻어낸 뒤 안경 전용 극세사 천으로 가볍게 닦는 것이다. 먼지가 묻은 상태에서 바로 문지르는 것이 렌즈를 가장 빨리 망가뜨리는 습관이다.
물과 중성세제만으로도 충분하다
전용 세정제가 없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문가들은 미지근한 물에 순한 주방용 중성세제를 한 방울 정도 사용하면 선크림, 땀, 피지 등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척 후에는 세제가 남지 않도록 깨끗한 물로 헹군 뒤 극세사 천으로 물기를 닦아내면 된다.
뜨거운 차 안에 두지 않는다
여름철 차량 대시보드나 실내는 60도 이상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아세테이트 소재 프레임이 휘거나 변형될 수 있고, 렌즈 코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잠시라도 차 안에 둘 경우에는 햇빛이 직접 닿는 대시보드보다 케이스에 넣어 그늘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선크림과 접촉을 최소화한다
선크림이나 벌레퇴치제는 선글라스 프레임을 변색시키거나 손상시킬 수 있다. 특히 벌레퇴치제에 들어 있는 일부 성분은 플라스틱 계열 프레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선크림을 바른 뒤에는 손에 남은 제품을 닦은 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오염을 줄일 수 있다. 선글라스 사용 후에는 프레임도 함께 닦아주는 것이 좋다.
바닷물과 수영장 물은 그대로 두지 않는다
바닷물이나 수영장 염소 성분이 한 번 닿았다고 바로 망가지지는 않는다. 다만 반복적으로 묻은 상태를 방치하면 금속 힌지 부분이 부식되거나 오염이 쌓일 수 있다. 해수욕이나 수영을 마친 뒤에는 깨끗한 물로 한 번 헹궈 자연 건조하면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벗고 나서 반드시 케이스에 넣는다
가방 안에 아무렇게나 넣거나 렌즈가 아래를 향하도록 책상 위에 올려두면 흠집이 생기기 쉽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하드 케이스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여행이나 야외활동 시에는 극세사 파우치만으로는 강한 충격을 막기 어려울 수 있다.
자주 닦을수록 오래 쓴다
선크림과 땀, 피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렌즈와 프레임에 달라붙는다. 전문가들은 여름철에는 오염이 눈에 띄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세척하는 것이 렌즈의 투명도를 유지하고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렌즈에 흠집이 생겼다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곧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흠집이 많아지면 빛이 산란해 눈의 피로가 커지고 시야가 불편해질 수 있다. 선글라스를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값비싼 세정제보다 ‘물로 먼저 헹구기, 중성세제 사용하기, 극세사 천으로 닦기’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법이다.
땀 흘려 달리고 뛰어오르는 스포츠 활동은 몸과 마음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치열한 승부에서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한 노력이 안타까운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스포츠 의학이 초점을 맞추는 대목은 바로 이 지점이다. 최대한 부상을 예방하고 더 나은 신체 기능을 발휘하게 하는 한편 손상을 입은 부위가 더 효과적으로 회복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국내 스포츠 의학 분야의 전문가이자 대한체육회 부회장인 서동원 바른세상병원장을 지난 10일 만나 전문 선수부터 일반 동호인까지 다양한 환자들을 치료해온 경험과 노하우에 대해 들어봤다.
-스포츠 의학에 관심을 갖고 전문성을 쌓게 된 이유가 있는지.
“개인적인 계기를 좀 얘기하자면 고교 2학년 때 반 대표로 축구 경기를 하다 상대편 골키퍼와 부딪혀 전방 십자인대가 손상된 경험이 있다. 학교 앞 외과 의원을 갔는데, 당시엔 자기공명영상(MRI)도 없으니 원장이 상태를 파악도 못 해 무릎에 ‘빨간 약’만 바르고 붕대 감아주는 걸로 치료가 끝났다. 이후 뛸 때마다 무릎이 덜거덕거리며 낫질 않았고, 나중에 의대 들어가서야 내 전방 십자인대가 끊어졌단 걸 알게 됐다. 그게 좀 한이 맺혔는데, 몸이 재산인 스포츠 선수들에겐 더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스포츠 손상을 제대로 치료해 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실제 전문 선수들을 진료하는 경험은 어떻게 쌓게 됐는지.
“축구를 아주 좋아해서 대한축구협회가 팀 닥터를 모집하길래 지원했다. 그땐 개원의로 혼자 일하던 시절인데, 2~3주씩 아예 병원 문 닫고 선수 돌볼 정도로 스포츠 손상에 대한 제대로 된 치료를 하자는 욕구가 컸다. 그러다 보니 전문성도 쌓이고 이름도 알려져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축구를 넘어 전체 국가대표 팀 닥터를 하게 됐다. 그때 의사 3명이 갔는데 한 명은 생리학, 또 한 명은 가정의학과다 보니 양궁·하키·유도 등등 전체 종목 선수들의 부상은 다 내가 봤다. 지금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하게 된 것도 사실 그때 선수였던 유승민 회장을 치료하면서 인연이 닿은 게 계기가 됐다.”
-국가대표 엘리트 선수의 손상 치료는 더 어려울 것 같은데.
“올림픽이란 세계적 무대에 출전하는 선수는 부상 없는 최상의 몸 상태에서 대회에 임할 거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정반대다. 금메달까지 딴 선수인데 의학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손상이 심한 경우를 숱하게 봤다. 어떤 선수는 어깨가 올라가지 않고, 또 어떤 선수는 팔꿈치가 안 펴진다. 또 다른 선수는 양쪽 무릎 모두 전방 십자인대가 없다. 그런 상태라도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올림픽에서 성과를 내야 하니, 일반인과는 전혀 다른 기준의 치료를 해야 한다. 몸에 이런저런 문제점은 있지만, 그걸 최대한 보완해서 기능을 발휘하고 좋은 성적을 얻는 데 초점을 맞추는 치료를 하면서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쌓게 됐다.”
-특히 축구 선수 치료에서 쌓인 노하우도 있는지.
“전문의 자격을 2개 갖고 있다. 먼저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땄지만 더욱 전문성을 높이려면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도 필요해 다시 취득했다. 내가 국내에서 가장 잘한다고 자부하는 치료가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이다. 파열된 인대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새로운 인대를 함께 이식하는 수술은 뼈에 터널을 뚫는 방법과 위치, 고정 방식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 특히 파열 인대 보존과 재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정교한 수술 기술이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환자의 상태에 맞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결과를 좌우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각각의 치료에서 전문가인 의사들이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더 정확하고 우수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 또한 필수적이다.”
-이달 13~28일 열리는 경향신문 주최 대통령 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유소년·청소년 체육 행사를 후원하고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몸 상태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인가.
“어린 유소년 선수들을 진료하다 보면 골연골증이라는 질환이 생겨 만나는 경우가 있다. 골연골증이 어린 선수에게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은 특히 관절이 혹사를 당했기 때문인데, 사실 제일 좋은 치료방법이 있긴 하다. 해당 부위에 구멍을 뚫어 연결 통로를 이어주거나, 손상이 매우 심하면 도려내기도 하는 치료다. 다만 그렇게 하면 운동선수로선 사망 선고를 받는 셈이다. 그러니 아예 혹사 자체를 막아야 하지만, 그렇게 하기 어려운 배경에 팀의 성적으로 평가받는 감독·코치들이 제일 잘하는 유망주 선수를 계속 뛰게 하는 현실이 있다.”
-스포츠 현장에서 본 경험으로 그런 혹사를 막을 대책이 있다고 보는지.
“제도적으로 혹사를 막아야 한다고 본다. 팀의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골고루 경기를 뛰게 하면 된다. 유소년 대회에는 규정을 마련해서 예컨대 연속 세 경기 이상은 못 뛰게 한다든지, 아니면 출전시간이 연속 180분을 넘기지 못하게 한다든지 할 수가 있다. 이런 규정이 있으면 경기 일정 중간에 하루나 이틀 푹 쉬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 토너먼트 같은 단기 대회도 매일 경기를 여는 대신 휴식일을 두는 등 선수 보호 시스템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스포츠에 재능을 보이는 유소년 선수는 혹사에 시달릴 위험이 있는 반면, 또래의 일반 학생들은 학업 부담 때문에 신체활동이 부족해지는 문제도 있다.
“엘리트 스포츠는 물론 중요하고,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 거두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엘리트가 나오기 위해선 저변이 있어야 한다. 지금 국내 청소년들은 여가시간에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게임을 하지, 운동을 잘 안 한다. 그러면 과체중과 비만, 당뇨 문제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또 이 시기 몸에서는 호르몬이 폭발적으로 나오는데 그걸 건강하게 소모할 수 없는 환경에선 계속 스트레스가 쌓이고 공격적으로 바뀌는 문제도 나타날 수 있다. 학교에서부터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각자의 적성이나 흥미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활성화하면 이런 문제 중 상당 부분을 풀 수가 있고, 학업에서도 신체적 스트레스를 풀면 집중력이 올라가므로 도움이 된다.”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서 학교 스포츠 정책에 관해 제언하고 싶은 지점이 있나.
“학교에서의 체육 지도가 더 체계적이어야 한다. 그냥 공 하나 던져주고 뛰어놀라고 하는 대신 체계적인 규칙과 승부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도 재미도 있고, 규칙을 지키면서 승부를 의식하는 경기를 하다 보면 열의를 갖고 숨이 차는 운동을 하게 돼서 신체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이기겠다는 눈빛과 악착같은 면을 살리는 승부가 있어야 스포츠를 통해 재미는 물론 교훈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체계적인 체육 교육을 받아야 성인이 돼서도 건강한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 국가 차원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
-스포츠 손상을 포함해 관절·척추 분야 치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병원의 성장 사례가 세계적 경영학자의 저서에도 소개가 됐던데.
“처음엔 이성호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가 바른세상병원의 발전 사례를 경영학 논문으로 쓰고 싶다고 하더니 발표까지 했더라. 그 논문이 경영학계 학회에서도 소개되고, 필립 코틀러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도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다가 논문에 소개된 우리 병원 사례를 본 거다. 코틀러 교수가 중점적으로 관심을 보인 쪽은 의료 철학에 관해서였는데, 내가 항상 강조했던 지점이 단순한 치료뿐 아니라 이후 재활과 회복 과정을 거쳐 환자가 자신의 본업을 할 수 있게끔 도와야 한다는 점이었다. 삶의 질을 회복시키려면 의료의 질도 높여야 하는데, 병원 입장에선 더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려면 돈이 들어간다. 당장 비용이 나갈 수는 있어도 그만큼 질 좋은 의료를 접한 환자들에게서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던 것이 경영학자들이 볼 때는 재미있었나 보다.”
-사실 전문 선수의 규모가 일반 환자 수보다 작을 수밖에 없으니 그런 투자가 당장 눈에 띄긴 쉽지 않을 수 있다.
“최근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라고 국내 다양한 종목의 팀 닥터와 트레이너들이 모인 단체와도 협약을 맺었다. 운동 선수들을 수술하고, 주사 놓고, 회복시키려면 운동치료사들이 따로 있어야 하는데 그만한 충분한 인력을 갖춘 재활센터가 드물다 보니 우리 병원에 주목한 것이다. 병원을 경영하는 입장에선 그게 다 비용이지만 의료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 하는 투자이기도 한 셈이다. 또 어깨나 무릎 힘줄의 염증 치료에 쓰는 레이저 물리치료기를 최근 3대 도입했는데, 가장 성능 좋은 이태리산 고강력 레이저 기기라 국산보다 가격이 20배 가량 비싸다. 그만큼 침투력이 좋아 치료 효과는 좋아도 레이저 한 번 쏠 때 건강보험에서 받는 수가는 기기 가격과 무관하게 동일하니 이해타산만 따지면 하지 말아야 할 투자다. 그래도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뚝심 있게 가는 거다.”
-향후 병원 경영 측면에서 지향점이 있다면.
“지금 우리 병원에서 430명 정도가 함께 일한다. 국내의 한 유명 의류·패션기업에서 비슷한 규모로 직원을 고용하고 있던데, 그곳은 연 매출이 1조5000억원씩 나오더라. 매출로는 우리 병원이 비교가 안 되겠지만 매출 대비 고용 창출 능력만 보면 우리가 훨씬 더 뛰어난 셈이다. 게다가 430명의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게 하는 업무환경과 문화 면에서도 자부심이 있다. 내가 축구에 느끼는 매력이 바로 키가 크든 작든, 돈이 많든 적든, 남자든 여자든 평등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경직되지 않은 사회와 문화 속에서 축구도 더 발전한다는 점이다. 나는 축구에서 배운 이 교훈을 직장문화에도 적용해 평등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최대한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내부의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곪아터져서 자멸한다. 나는 경영이란 그 반대로 자유롭게 소통하며 합리적인 이해와 의견 수렴을 하는 과정에서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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