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설치현금 김민석 “2002년 후보 단일화 과정 다시 깊이 사과”…봉하마을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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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6-07-20 20:48본문
인터넷설치현금 8·17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2002년 (대선) 후보 단일화와 탈당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노무현 대통령님과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다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엑스에 글을 올려 “당대표후보로서 노무현 대통령님 묘역을 참배하는 오늘은 특별히 만감이 교차한다”며 “크게 죄송했고, 넓게 품어주셨고, 몹시 그리운 분”이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2002년 당시) 저의 오판과 부족으로 18년의 야인시절을 겪었다”며 “노 대통령님께서는 자서전을 통해 2002년 당시를 회고하시고, 제가 최고위원이 되어 봉하를 찾았던 2008년에는 ‘대의원들의 명령에 의해 공식 화해가 이루어졌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고 노 전 대통령은) 깊고 큰 분이셨다”며 “2002년의 경험은 제게 정치공학보다 대중의 힘, 당원의 힘이 승리의 본질임을 가르쳐주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출마했던 2002년 대선 당시 민주당을 탈당하고 정몽준 국민통합 21 후보 측으로 합류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성장률이 0%가 된다는 것은 자녀들의 좋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국가 세수가 줄어 나라 전체가 축소되는 위기를 뜻한다”며 “반도체 호황이 사회 전체의 호황으로 이어지지 않는 만큼 일시적 초과이익을 미래 투자로 빠르게 연결하고, 인공지능(AI)과 지방, 생태계를 3대 핵심 승부처로 삼아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정책강연에서 “지금 우리 경제가 반전해 내느냐 못 하느냐의 큰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먼저 현재의 글로벌 경제 체제를 ‘판이 흔들리는 시대’로 규정했다. 과거의 자유무역 시대가 저물고 각자도생과 약육강식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판이 흔들릴 때는 기업과 산업, 그리고 국가의 순위가 통째로 바뀔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런 격변기를 극복하기 위한 첫 번째 승부처로 AI를 꼽았다. 김 장관은 “AI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대전환이다. 우리는 제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과 양질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을 언급하며 “반도체 업계의 호황이 사회 전체의 호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짚었다. 반도체 호황으로 거둔 일시적인 성과와 초과이익이 단기적인 소비로 흘러가서는 안 되고, 미래 경쟁력을 위한 설비투자와 차세대 연구개발(R&D), 인재 양성으로 빠르게 연결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장관은 1970년대 북해 유전을 발견하고도 생산적 투자를 미루다 제조업 경쟁력이 무너진 영국의 사례를 들며 미래 투자의 속도감을 거듭 강조했다.
노동 분야 역시 변화를 수반해야 한다고 봤다. 김 장관은 독일 폭스바겐의 대규모 구조조정 사례를 언급하며 “AI 시대에는 노동의 양보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사 역시 누가 더 많이 가져갈 것인가를 두고 투쟁하는 구태에서 벗어나 어떻게 함께 더 크게 성장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상생의 문화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이 같은 기술 혁신과 데이터 공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맥스(MAX)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얼라이언스 내 참여 기업 간에는 소유권 걱정 없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협력해 제조업의 AI 전환을 공동으로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두 번째 승부처로는 지방 투자를 제시했다. 김 장관은 수도권을 이미 다 자란 ‘거목’에, 지방을 자라나는 ‘묘목’에 비유하면서 “수도권 중심의 투자만으로는 성장의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지방에 공장 하나, 투자 하나가 들어설 때 나타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훨씬 크다”고 짚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기회발전특구 등 지방 활성화 정책의 당위성도 강조했다. 특히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노동, 환경 등 전방위적인 규제를 파격적으로 풀겠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 지원과 근로자 소득세 감면 등 종합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마지막 승부처로는 ‘생태계’를 강조했다. AI 시대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와 기술 개발은 대기업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장관은 반도체 라인 하나를 건설하려 해도 전력, 용수, 부지 확보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사들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하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김 장관은 “대기업과 협력사, 대학, 연구소, 그리고 정부가 뿔뿔이 흩어져 있는 현재의 구조를 탈피해 하나의 유기적인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도입으로 일자리를 잃을까 불안해하는 청년 세대를 생태계 안으로 포용하고 교육하는 일 역시 기성세대와 기업의 중요한 책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AI와 지방, 생태계를 결합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최종 목적지는 결국 97%의 기회가 열려 있는 글로벌 시장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이 모든 승부처를 성공으로 이끌 주인공은 바로 기업인 여러분이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강연을 마무리하면서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정부가 든든한 지지대가 돼 드리고, 기업들이 잘 커 나갈 수 있도록 규제 완화라는 물을 정성껏 뿌려 드리겠다”며 “정부와 기업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땀 흘려 달리고 뛰어오르는 스포츠 활동은 몸과 마음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치열한 승부에서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한 노력이 안타까운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스포츠 의학이 초점을 맞추는 대목은 바로 이 지점이다. 최대한 부상을 예방하고 더 나은 신체 기능을 발휘하게 하는 한편 손상을 입은 부위가 더 효과적으로 회복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국내 스포츠 의학 분야의 전문가이자 대한체육회 부회장인 서동원 바른세상병원장을 지난 10일 만나 전문 선수부터 일반 동호인까지 다양한 환자들을 치료해온 경험과 노하우에 대해 들어봤다.
-스포츠 의학에 관심을 갖고 전문성을 쌓게 된 이유가 있는지.
“개인적인 계기를 좀 얘기하자면 고교 2학년 때 반 대표로 축구 경기를 하다 상대편 골키퍼와 부딪혀 전방 십자인대가 손상된 경험이 있다. 학교 앞 외과 의원을 갔는데, 당시엔 자기공명영상(MRI)도 없으니 원장이 상태를 파악도 못 해 무릎에 ‘빨간 약’만 바르고 붕대 감아주는 걸로 치료가 끝났다. 이후 뛸 때마다 무릎이 덜거덕거리며 낫질 않았고, 나중에 의대 들어가서야 내 전방 십자인대가 끊어졌단 걸 알게 됐다. 그게 좀 한이 맺혔는데, 몸이 재산인 스포츠 선수들에겐 더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스포츠 손상을 제대로 치료해 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실제 전문 선수들을 진료하는 경험은 어떻게 쌓게 됐는지.
“축구를 아주 좋아해서 대한축구협회가 팀 닥터를 모집하길래 지원했다. 그땐 개원의로 혼자 일하던 시절인데, 2~3주씩 아예 병원 문 닫고 선수 돌볼 정도로 스포츠 손상에 대한 제대로 된 치료를 하자는 욕구가 컸다. 그러다 보니 전문성도 쌓이고 이름도 알려져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축구를 넘어 전체 국가대표 팀 닥터를 하게 됐다. 그때 의사 3명이 갔는데 한 명은 생리학, 또 한 명은 가정의학과다 보니 양궁·하키·유도 등등 전체 종목 선수들의 부상은 다 내가 봤다. 지금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하게 된 것도 사실 그때 선수였던 유승민 회장을 치료하면서 인연이 닿은 게 계기가 됐다.”
-국가대표 엘리트 선수의 손상 치료는 더 어려울 것 같은데.
“올림픽이란 세계적 무대에 출전하는 선수는 부상 없는 최상의 몸 상태에서 대회에 임할 거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정반대다. 금메달까지 딴 선수인데 의학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손상이 심한 경우를 숱하게 봤다. 어떤 선수는 어깨가 올라가지 않고, 또 어떤 선수는 팔꿈치가 안 펴진다. 또 다른 선수는 양쪽 무릎 모두 전방 십자인대가 없다. 그런 상태라도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올림픽에서 성과를 내야 하니, 일반인과는 전혀 다른 기준의 치료를 해야 한다. 몸에 이런저런 문제점은 있지만, 그걸 최대한 보완해서 기능을 발휘하고 좋은 성적을 얻는 데 초점을 맞추는 치료를 하면서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쌓게 됐다.”
-특히 축구 선수 치료에서 쌓인 노하우도 있는지.
“전문의 자격을 2개 갖고 있다. 먼저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땄지만 더욱 전문성을 높이려면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도 필요해 다시 취득했다. 내가 국내에서 가장 잘한다고 자부하는 치료가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이다. 파열된 인대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새로운 인대를 함께 이식하는 수술은 뼈에 터널을 뚫는 방법과 위치, 고정 방식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 특히 파열 인대 보존과 재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정교한 수술 기술이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환자의 상태에 맞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결과를 좌우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각각의 치료에서 전문가인 의사들이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더 정확하고 우수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 또한 필수적이다.”
-이달 13~28일 열리는 경향신문 주최 대통령 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유소년·청소년 체육 행사를 후원하고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몸 상태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인가.
“어린 유소년 선수들을 진료하다 보면 골연골증이라는 질환이 생겨 만나는 경우가 있다. 골연골증이 어린 선수에게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은 특히 관절이 혹사를 당했기 때문인데, 사실 제일 좋은 치료방법이 있긴 하다. 해당 부위에 구멍을 뚫어 연결 통로를 이어주거나, 손상이 매우 심하면 도려내기도 하는 치료다. 다만 그렇게 하면 운동선수로선 사망 선고를 받는 셈이다. 그러니 아예 혹사 자체를 막아야 하지만, 그렇게 하기 어려운 배경에 팀의 성적으로 평가받는 감독·코치들이 제일 잘하는 유망주 선수를 계속 뛰게 하는 현실이 있다.”
-스포츠 현장에서 본 경험으로 그런 혹사를 막을 대책이 있다고 보는지.
“제도적으로 혹사를 막아야 한다고 본다. 팀의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골고루 경기를 뛰게 하면 된다. 유소년 대회에는 규정을 마련해서 예컨대 연속 세 경기 이상은 못 뛰게 한다든지, 아니면 출전시간이 연속 180분을 넘기지 못하게 한다든지 할 수가 있다. 이런 규정이 있으면 경기 일정 중간에 하루나 이틀 푹 쉬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 토너먼트 같은 단기 대회도 매일 경기를 여는 대신 휴식일을 두는 등 선수 보호 시스템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스포츠에 재능을 보이는 유소년 선수는 혹사에 시달릴 위험이 있는 반면, 또래의 일반 학생들은 학업 부담 때문에 신체활동이 부족해지는 문제도 있다.
“엘리트 스포츠는 물론 중요하고,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 거두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엘리트가 나오기 위해선 저변이 있어야 한다. 지금 국내 청소년들은 여가시간에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게임을 하지, 운동을 잘 안 한다. 그러면 과체중과 비만, 당뇨 문제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또 이 시기 몸에서는 호르몬이 폭발적으로 나오는데 그걸 건강하게 소모할 수 없는 환경에선 계속 스트레스가 쌓이고 공격적으로 바뀌는 문제도 나타날 수 있다. 학교에서부터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각자의 적성이나 흥미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활성화하면 이런 문제 중 상당 부분을 풀 수가 있고, 학업에서도 신체적 스트레스를 풀면 집중력이 올라가므로 도움이 된다.”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서 학교 스포츠 정책에 관해 제언하고 싶은 지점이 있나.
“학교에서의 체육 지도가 더 체계적이어야 한다. 그냥 공 하나 던져주고 뛰어놀라고 하는 대신 체계적인 규칙과 승부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도 재미도 있고, 규칙을 지키면서 승부를 의식하는 경기를 하다 보면 열의를 갖고 숨이 차는 운동을 하게 돼서 신체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이기겠다는 눈빛과 악착같은 면을 살리는 승부가 있어야 스포츠를 통해 재미는 물론 교훈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체계적인 체육 교육을 받아야 성인이 돼서도 건강한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 국가 차원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
-스포츠 손상을 포함해 관절·척추 분야 치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병원의 성장 사례가 세계적 경영학자의 저서에도 소개가 됐던데.
“처음엔 이성호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가 바른세상병원의 발전 사례를 경영학 논문으로 쓰고 싶다고 하더니 발표까지 했더라. 그 논문이 경영학계 학회에서도 소개되고, 필립 코틀러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도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다가 논문에 소개된 우리 병원 사례를 본 거다. 코틀러 교수가 중점적으로 관심을 보인 쪽은 의료 철학에 관해서였는데, 내가 항상 강조했던 지점이 단순한 치료뿐 아니라 이후 재활과 회복 과정을 거쳐 환자가 자신의 본업을 할 수 있게끔 도와야 한다는 점이었다. 삶의 질을 회복시키려면 의료의 질도 높여야 하는데, 병원 입장에선 더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려면 돈이 들어간다. 당장 비용이 나갈 수는 있어도 그만큼 질 좋은 의료를 접한 환자들에게서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던 것이 경영학자들이 볼 때는 재미있었나 보다.”
-사실 전문 선수의 규모가 일반 환자 수보다 작을 수밖에 없으니 그런 투자가 당장 눈에 띄긴 쉽지 않을 수 있다.
“최근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라고 국내 다양한 종목의 팀 닥터와 트레이너들이 모인 단체와도 협약을 맺었다. 운동 선수들을 수술하고, 주사 놓고, 회복시키려면 운동치료사들이 따로 있어야 하는데 그만한 충분한 인력을 갖춘 재활센터가 드물다 보니 우리 병원에 주목한 것이다. 병원을 경영하는 입장에선 그게 다 비용이지만 의료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 하는 투자이기도 한 셈이다. 또 어깨나 무릎 힘줄의 염증 치료에 쓰는 레이저 물리치료기를 최근 3대 도입했는데, 가장 성능 좋은 이태리산 고강력 레이저 기기라 국산보다 가격이 20배 가량 비싸다. 그만큼 침투력이 좋아 치료 효과는 좋아도 레이저 한 번 쏠 때 건강보험에서 받는 수가는 기기 가격과 무관하게 동일하니 이해타산만 따지면 하지 말아야 할 투자다. 그래도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뚝심 있게 가는 거다.”
-향후 병원 경영 측면에서 지향점이 있다면.
“지금 우리 병원에서 430명 정도가 함께 일한다. 국내의 한 유명 의류·패션기업에서 비슷한 규모로 직원을 고용하고 있던데, 그곳은 연 매출이 1조5000억원씩 나오더라. 매출로는 우리 병원이 비교가 안 되겠지만 매출 대비 고용 창출 능력만 보면 우리가 훨씬 더 뛰어난 셈이다. 게다가 430명의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게 하는 업무환경과 문화 면에서도 자부심이 있다. 내가 축구에 느끼는 매력이 바로 키가 크든 작든, 돈이 많든 적든, 남자든 여자든 평등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경직되지 않은 사회와 문화 속에서 축구도 더 발전한다는 점이다. 나는 축구에서 배운 이 교훈을 직장문화에도 적용해 평등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최대한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내부의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곪아터져서 자멸한다. 나는 경영이란 그 반대로 자유롭게 소통하며 합리적인 이해와 의견 수렴을 하는 과정에서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김 의원은 이날 엑스에 글을 올려 “당대표후보로서 노무현 대통령님 묘역을 참배하는 오늘은 특별히 만감이 교차한다”며 “크게 죄송했고, 넓게 품어주셨고, 몹시 그리운 분”이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2002년 당시) 저의 오판과 부족으로 18년의 야인시절을 겪었다”며 “노 대통령님께서는 자서전을 통해 2002년 당시를 회고하시고, 제가 최고위원이 되어 봉하를 찾았던 2008년에는 ‘대의원들의 명령에 의해 공식 화해가 이루어졌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고 노 전 대통령은) 깊고 큰 분이셨다”며 “2002년의 경험은 제게 정치공학보다 대중의 힘, 당원의 힘이 승리의 본질임을 가르쳐주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출마했던 2002년 대선 당시 민주당을 탈당하고 정몽준 국민통합 21 후보 측으로 합류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성장률이 0%가 된다는 것은 자녀들의 좋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국가 세수가 줄어 나라 전체가 축소되는 위기를 뜻한다”며 “반도체 호황이 사회 전체의 호황으로 이어지지 않는 만큼 일시적 초과이익을 미래 투자로 빠르게 연결하고, 인공지능(AI)과 지방, 생태계를 3대 핵심 승부처로 삼아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정책강연에서 “지금 우리 경제가 반전해 내느냐 못 하느냐의 큰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먼저 현재의 글로벌 경제 체제를 ‘판이 흔들리는 시대’로 규정했다. 과거의 자유무역 시대가 저물고 각자도생과 약육강식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판이 흔들릴 때는 기업과 산업, 그리고 국가의 순위가 통째로 바뀔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런 격변기를 극복하기 위한 첫 번째 승부처로 AI를 꼽았다. 김 장관은 “AI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대전환이다. 우리는 제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과 양질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을 언급하며 “반도체 업계의 호황이 사회 전체의 호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짚었다. 반도체 호황으로 거둔 일시적인 성과와 초과이익이 단기적인 소비로 흘러가서는 안 되고, 미래 경쟁력을 위한 설비투자와 차세대 연구개발(R&D), 인재 양성으로 빠르게 연결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장관은 1970년대 북해 유전을 발견하고도 생산적 투자를 미루다 제조업 경쟁력이 무너진 영국의 사례를 들며 미래 투자의 속도감을 거듭 강조했다.
노동 분야 역시 변화를 수반해야 한다고 봤다. 김 장관은 독일 폭스바겐의 대규모 구조조정 사례를 언급하며 “AI 시대에는 노동의 양보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사 역시 누가 더 많이 가져갈 것인가를 두고 투쟁하는 구태에서 벗어나 어떻게 함께 더 크게 성장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상생의 문화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이 같은 기술 혁신과 데이터 공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맥스(MAX)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얼라이언스 내 참여 기업 간에는 소유권 걱정 없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협력해 제조업의 AI 전환을 공동으로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두 번째 승부처로는 지방 투자를 제시했다. 김 장관은 수도권을 이미 다 자란 ‘거목’에, 지방을 자라나는 ‘묘목’에 비유하면서 “수도권 중심의 투자만으로는 성장의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지방에 공장 하나, 투자 하나가 들어설 때 나타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훨씬 크다”고 짚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기회발전특구 등 지방 활성화 정책의 당위성도 강조했다. 특히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노동, 환경 등 전방위적인 규제를 파격적으로 풀겠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 지원과 근로자 소득세 감면 등 종합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마지막 승부처로는 ‘생태계’를 강조했다. AI 시대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와 기술 개발은 대기업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장관은 반도체 라인 하나를 건설하려 해도 전력, 용수, 부지 확보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사들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하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김 장관은 “대기업과 협력사, 대학, 연구소, 그리고 정부가 뿔뿔이 흩어져 있는 현재의 구조를 탈피해 하나의 유기적인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도입으로 일자리를 잃을까 불안해하는 청년 세대를 생태계 안으로 포용하고 교육하는 일 역시 기성세대와 기업의 중요한 책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AI와 지방, 생태계를 결합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최종 목적지는 결국 97%의 기회가 열려 있는 글로벌 시장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이 모든 승부처를 성공으로 이끌 주인공은 바로 기업인 여러분이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강연을 마무리하면서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정부가 든든한 지지대가 돼 드리고, 기업들이 잘 커 나갈 수 있도록 규제 완화라는 물을 정성껏 뿌려 드리겠다”며 “정부와 기업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땀 흘려 달리고 뛰어오르는 스포츠 활동은 몸과 마음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치열한 승부에서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한 노력이 안타까운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스포츠 의학이 초점을 맞추는 대목은 바로 이 지점이다. 최대한 부상을 예방하고 더 나은 신체 기능을 발휘하게 하는 한편 손상을 입은 부위가 더 효과적으로 회복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국내 스포츠 의학 분야의 전문가이자 대한체육회 부회장인 서동원 바른세상병원장을 지난 10일 만나 전문 선수부터 일반 동호인까지 다양한 환자들을 치료해온 경험과 노하우에 대해 들어봤다.
-스포츠 의학에 관심을 갖고 전문성을 쌓게 된 이유가 있는지.
“개인적인 계기를 좀 얘기하자면 고교 2학년 때 반 대표로 축구 경기를 하다 상대편 골키퍼와 부딪혀 전방 십자인대가 손상된 경험이 있다. 학교 앞 외과 의원을 갔는데, 당시엔 자기공명영상(MRI)도 없으니 원장이 상태를 파악도 못 해 무릎에 ‘빨간 약’만 바르고 붕대 감아주는 걸로 치료가 끝났다. 이후 뛸 때마다 무릎이 덜거덕거리며 낫질 않았고, 나중에 의대 들어가서야 내 전방 십자인대가 끊어졌단 걸 알게 됐다. 그게 좀 한이 맺혔는데, 몸이 재산인 스포츠 선수들에겐 더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스포츠 손상을 제대로 치료해 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실제 전문 선수들을 진료하는 경험은 어떻게 쌓게 됐는지.
“축구를 아주 좋아해서 대한축구협회가 팀 닥터를 모집하길래 지원했다. 그땐 개원의로 혼자 일하던 시절인데, 2~3주씩 아예 병원 문 닫고 선수 돌볼 정도로 스포츠 손상에 대한 제대로 된 치료를 하자는 욕구가 컸다. 그러다 보니 전문성도 쌓이고 이름도 알려져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축구를 넘어 전체 국가대표 팀 닥터를 하게 됐다. 그때 의사 3명이 갔는데 한 명은 생리학, 또 한 명은 가정의학과다 보니 양궁·하키·유도 등등 전체 종목 선수들의 부상은 다 내가 봤다. 지금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하게 된 것도 사실 그때 선수였던 유승민 회장을 치료하면서 인연이 닿은 게 계기가 됐다.”
-국가대표 엘리트 선수의 손상 치료는 더 어려울 것 같은데.
“올림픽이란 세계적 무대에 출전하는 선수는 부상 없는 최상의 몸 상태에서 대회에 임할 거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정반대다. 금메달까지 딴 선수인데 의학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손상이 심한 경우를 숱하게 봤다. 어떤 선수는 어깨가 올라가지 않고, 또 어떤 선수는 팔꿈치가 안 펴진다. 또 다른 선수는 양쪽 무릎 모두 전방 십자인대가 없다. 그런 상태라도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올림픽에서 성과를 내야 하니, 일반인과는 전혀 다른 기준의 치료를 해야 한다. 몸에 이런저런 문제점은 있지만, 그걸 최대한 보완해서 기능을 발휘하고 좋은 성적을 얻는 데 초점을 맞추는 치료를 하면서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쌓게 됐다.”
-특히 축구 선수 치료에서 쌓인 노하우도 있는지.
“전문의 자격을 2개 갖고 있다. 먼저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땄지만 더욱 전문성을 높이려면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도 필요해 다시 취득했다. 내가 국내에서 가장 잘한다고 자부하는 치료가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이다. 파열된 인대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새로운 인대를 함께 이식하는 수술은 뼈에 터널을 뚫는 방법과 위치, 고정 방식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 특히 파열 인대 보존과 재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정교한 수술 기술이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환자의 상태에 맞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결과를 좌우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각각의 치료에서 전문가인 의사들이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더 정확하고 우수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 또한 필수적이다.”
-이달 13~28일 열리는 경향신문 주최 대통령 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유소년·청소년 체육 행사를 후원하고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몸 상태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인가.
“어린 유소년 선수들을 진료하다 보면 골연골증이라는 질환이 생겨 만나는 경우가 있다. 골연골증이 어린 선수에게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은 특히 관절이 혹사를 당했기 때문인데, 사실 제일 좋은 치료방법이 있긴 하다. 해당 부위에 구멍을 뚫어 연결 통로를 이어주거나, 손상이 매우 심하면 도려내기도 하는 치료다. 다만 그렇게 하면 운동선수로선 사망 선고를 받는 셈이다. 그러니 아예 혹사 자체를 막아야 하지만, 그렇게 하기 어려운 배경에 팀의 성적으로 평가받는 감독·코치들이 제일 잘하는 유망주 선수를 계속 뛰게 하는 현실이 있다.”
-스포츠 현장에서 본 경험으로 그런 혹사를 막을 대책이 있다고 보는지.
“제도적으로 혹사를 막아야 한다고 본다. 팀의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골고루 경기를 뛰게 하면 된다. 유소년 대회에는 규정을 마련해서 예컨대 연속 세 경기 이상은 못 뛰게 한다든지, 아니면 출전시간이 연속 180분을 넘기지 못하게 한다든지 할 수가 있다. 이런 규정이 있으면 경기 일정 중간에 하루나 이틀 푹 쉬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 토너먼트 같은 단기 대회도 매일 경기를 여는 대신 휴식일을 두는 등 선수 보호 시스템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스포츠에 재능을 보이는 유소년 선수는 혹사에 시달릴 위험이 있는 반면, 또래의 일반 학생들은 학업 부담 때문에 신체활동이 부족해지는 문제도 있다.
“엘리트 스포츠는 물론 중요하고,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 거두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엘리트가 나오기 위해선 저변이 있어야 한다. 지금 국내 청소년들은 여가시간에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게임을 하지, 운동을 잘 안 한다. 그러면 과체중과 비만, 당뇨 문제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또 이 시기 몸에서는 호르몬이 폭발적으로 나오는데 그걸 건강하게 소모할 수 없는 환경에선 계속 스트레스가 쌓이고 공격적으로 바뀌는 문제도 나타날 수 있다. 학교에서부터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각자의 적성이나 흥미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활성화하면 이런 문제 중 상당 부분을 풀 수가 있고, 학업에서도 신체적 스트레스를 풀면 집중력이 올라가므로 도움이 된다.”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서 학교 스포츠 정책에 관해 제언하고 싶은 지점이 있나.
“학교에서의 체육 지도가 더 체계적이어야 한다. 그냥 공 하나 던져주고 뛰어놀라고 하는 대신 체계적인 규칙과 승부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도 재미도 있고, 규칙을 지키면서 승부를 의식하는 경기를 하다 보면 열의를 갖고 숨이 차는 운동을 하게 돼서 신체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이기겠다는 눈빛과 악착같은 면을 살리는 승부가 있어야 스포츠를 통해 재미는 물론 교훈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체계적인 체육 교육을 받아야 성인이 돼서도 건강한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 국가 차원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
-스포츠 손상을 포함해 관절·척추 분야 치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병원의 성장 사례가 세계적 경영학자의 저서에도 소개가 됐던데.
“처음엔 이성호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가 바른세상병원의 발전 사례를 경영학 논문으로 쓰고 싶다고 하더니 발표까지 했더라. 그 논문이 경영학계 학회에서도 소개되고, 필립 코틀러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도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다가 논문에 소개된 우리 병원 사례를 본 거다. 코틀러 교수가 중점적으로 관심을 보인 쪽은 의료 철학에 관해서였는데, 내가 항상 강조했던 지점이 단순한 치료뿐 아니라 이후 재활과 회복 과정을 거쳐 환자가 자신의 본업을 할 수 있게끔 도와야 한다는 점이었다. 삶의 질을 회복시키려면 의료의 질도 높여야 하는데, 병원 입장에선 더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려면 돈이 들어간다. 당장 비용이 나갈 수는 있어도 그만큼 질 좋은 의료를 접한 환자들에게서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던 것이 경영학자들이 볼 때는 재미있었나 보다.”
-사실 전문 선수의 규모가 일반 환자 수보다 작을 수밖에 없으니 그런 투자가 당장 눈에 띄긴 쉽지 않을 수 있다.
“최근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라고 국내 다양한 종목의 팀 닥터와 트레이너들이 모인 단체와도 협약을 맺었다. 운동 선수들을 수술하고, 주사 놓고, 회복시키려면 운동치료사들이 따로 있어야 하는데 그만한 충분한 인력을 갖춘 재활센터가 드물다 보니 우리 병원에 주목한 것이다. 병원을 경영하는 입장에선 그게 다 비용이지만 의료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 하는 투자이기도 한 셈이다. 또 어깨나 무릎 힘줄의 염증 치료에 쓰는 레이저 물리치료기를 최근 3대 도입했는데, 가장 성능 좋은 이태리산 고강력 레이저 기기라 국산보다 가격이 20배 가량 비싸다. 그만큼 침투력이 좋아 치료 효과는 좋아도 레이저 한 번 쏠 때 건강보험에서 받는 수가는 기기 가격과 무관하게 동일하니 이해타산만 따지면 하지 말아야 할 투자다. 그래도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뚝심 있게 가는 거다.”
-향후 병원 경영 측면에서 지향점이 있다면.
“지금 우리 병원에서 430명 정도가 함께 일한다. 국내의 한 유명 의류·패션기업에서 비슷한 규모로 직원을 고용하고 있던데, 그곳은 연 매출이 1조5000억원씩 나오더라. 매출로는 우리 병원이 비교가 안 되겠지만 매출 대비 고용 창출 능력만 보면 우리가 훨씬 더 뛰어난 셈이다. 게다가 430명의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게 하는 업무환경과 문화 면에서도 자부심이 있다. 내가 축구에 느끼는 매력이 바로 키가 크든 작든, 돈이 많든 적든, 남자든 여자든 평등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경직되지 않은 사회와 문화 속에서 축구도 더 발전한다는 점이다. 나는 축구에서 배운 이 교훈을 직장문화에도 적용해 평등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최대한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내부의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곪아터져서 자멸한다. 나는 경영이란 그 반대로 자유롭게 소통하며 합리적인 이해와 의견 수렴을 하는 과정에서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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