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분할 오늘의 인사-외교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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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6-07-17 19:02본문
재산분할 ■외교부 △재외공관담당관 이상민 △여권과장 이동규
■보건복지부 ◇국장급 전보 △보건산업정책국장 성창현 △첨단의료지원관 최경일 ◇과장급 전보 △자살예방정책과장 박재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 △핵융합에너지환경기술과장 이찬영 △연구인프라혁신과장 한우진
■국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 △국회 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경호 △정무위원회 〃 곽현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 이지민 △국방위원회 〃 공춘택 △행정안전위원회 〃 장지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 정순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 신항진 △보건복지위원회 〃 상지원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 박희석 △국토교통위원회 〃 이복우 △정보위원회 〃 황충연 △성평등가족위원회 〃 정대영 △예산결산특별위원회 〃 송수환
■농촌진흥청 ◇도농업기술원(직위 승진)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김주희 ◇과장급(직위승진) △농촌지원국 재해대응과장 정병진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부 스마트생산기술과장 홍영기 △〃 소득식량작물연구소장 정미남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사과연구센터장 이동훈 △국립축산과학원 운영지원과장 문석호 ◇과장급(전보) △연구정책국 연구관리과장 한선경 △농촌지원국 농촌지원정책과장 황택상 △국립식량과학원 운영지원과장 김윤수 △〃 기술지원과장 채의석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이전추진팀장 한만희 △〃 가축유전자원센터장 김순자
■한국수력원자력 △기획본부장 한장희 △발전본부장 김성면 △건설사업본부장 홍승오 △재생수력사업본부장 정병수 △고리원자력본부장 반병훈 △한빛원자력본부장 김현주 △한울원자력본부장 이용희 △새울원자력본부장 김상우
■한국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 팀장 △간접투융자금융실 공민 ◇벤처금융본부 팀장 △벤처투자1실 차보영 △벤처투자2실 박철우 ◇자본시장부문 팀장 △M&A컨설팅실 이현욱 △PE실 이상준 ◇지역성장부문 팀장 △지역성장지원실 이창현 △반포 최영조 △서초 이명진 △구로디지털 유민규 김미경 △마포 전성우 마수연 △성동 김민정 정미자 △영업부 이세윤 조성화 신미경 △부천 박영우 △시화 이기호 △수원 이훈영 △안양 김혜정 △평택 노용관 △금정 강윤석 △울산 김동규 윤희순 △진주 엄태호 △창원 오동규 이동훈 △구미 김동환 △대구 강명수 △성서 배희진 △원주 이용준 △포항 박상현 △당진 박준우 △대전 이태정 △광주 서명희 △전주 최재혁 ◇해양산업금융본부 팀장 △해양산업금융1실 강재하 ◇기업금융부문 팀장 △기업금융1실 박도윤 박경수 △기업금융3실 홍성완 ◇글로벌사업부문 팀장 △금융공학실 양도규 ◇해외주재원 △상하이 박철원 최현정 △싱가폴 김세훈 △칭다오 유병혁 △양곤 이세종 △홍콩 김민정 △시드니 윤희진 △KDB유럽 김병완 △KDB브라질 김기복 △KDB실리콘밸리 김동규 ◇심사평가부문 팀장 △심사1부 손우성 ◇리스크관리부문 팀장 △리스크관리부 유지혜 ◇IT·AI 본부 팀장 △AI·디지털전략부 문현일 △코어금융부 김석민 이영선 ◇KDB미래전략연구소 팀장 △산업기술리서치센터 황성원 남우준 △개발금융연구센터 박주영 ◇준법감시인 팀장 △법무실 최재영 ◇정보보호부 팀장 △양주영 ◇소비자보호부 팀장 △고혜원 ◇홍보실 팀장 △허성원
■KBS ◇부장급 △방송인프라본부 후반제작기술국 총감독 김성직
■세계일보 △편집인 조남규 △논설실장 김기동 △수석논설위원 주춘렬
■건국대 ◇서울캠퍼스 △교학부총장 김민경 △대학원장 박기영 △건축대학장 심은주 △경영대학장 유재욱 △사회과학대학장 유규상 △사범대학장 오현정 △수의과대학장 김준영 △문과대학장 한정수 △공과대학장 구남서 △상허교양대학장 겸 상허기념도서관장 장덕호 △국제대학장 오제중 △교무처장 주지봉 △기획처장 겸 일우헌 관장 유상열 △입학처장 양성관 △총무처장 송인호 △관재처장 이승창 △연구처장 최미정 △상허기념도서관 부관장 양찬호 △KU미디어 행정실장 이남희
■서울대병원 ◇진료과장 △내과 강현재 △외과 장진영 △심장혈관흉부외과 강창현 △신경외과 박철기 △정형외과 유정준 △성형외과 정지혁 △산부인과 이정렬 △피부과 권오상 △비뇨의학과 박관진 △안과 박규형 △이비인후과 김동영 △정신건강의학과 이동영 △신경과 성정준 △마취통증의학과 전윤석 △가정의학과 박진호 △응급의학과 김도균 △재활의학과 오병모 △임상유전체의학과 채종희 △영상의학과 이재영 △방사선종양학과 김학재 △핵의학과 팽진철 △진단검사의학과 송상훈 △병리과 정경천 △의공학과 최영빈 △중환자의학과 류호걸 △임상약리학과 유경상 △소아청소년과 고재성
■연세대의료원 ◇국장 △세브란스병원 입원간호국장 신윤정 △연세암병원 간호국장 권은정 ◇팀장 △연세대 총장실 팀장 권이혁 △감사실 감사팀장 유용재 △사무처 재무회계팀장 한성욱 △대외협력처 발전기금팀장 양재환 △인재경영실 인사기획팀장 전필선 △치과대학 행정팀장 양성오 △강남세브란스병원 재무회계팀장 백승규 △강남세브란스병원 입원간호2팀장 정은주 △치과대학병원 기획경영팀장 송준섭 △연세암병원 기획경영팀장 이해곤 ◇파트장 △이주미 세브란스병원 약무팀 특수조제파트장 이주미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팀 미생물파트장 오현주
최근 대학입시 관련 민간교육업계(사교육)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른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상업적 이용 금지’를 골자로 하는 개정 초·중등교육법이 오는 29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개정법은 학생부를 영업 목적으로 취득·이용·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이라는 강한 제재를 명시했다. 지난 1월 국회 입법예고와 교육부 훈령인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에도 관련 내용이 포함돼 예상된 일이었지만 법률 시행과 관련해 교육부가 배포한 안내 자료 내용이 예상보다 구체적이고 그 강도도 높았다.
일부 교육업체가 졸업생의 합격 학생부를 매매하거나 학생 간 거래를 유도해 시장을 왜곡하는 행위가 이번 강력한 제재의 배경이 됐다. 학생이 민원서류로 발급받은 본인의 학생부를 영리 목적으로 제공하더라도 이를 직접 금지하거나 처벌할 규정이 부족하다는 점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자기소개서 폐지 이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부 영향력이 커진 상황에서, 이런 행위는 대입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 과도한 민간교육을 유발한다는 점도 작용했다.
제도 취지는 알겠으나, 실제 교육 현장은 이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그간 교육업체는 학생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분석을 제공하고, 수험생은 이를 활용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점검해왔다. 그러나 개정법 시행을 앞두고 교육업체들은 학생부 기반 분석 서비스와 대입 컨설팅을 잇달아 중단하거나 유예했다. ‘학생부의 상업적 이용’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업체가 굳이 법적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교육업체들의 선제적인 서비스 중단에 수험생과 학부모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수시 원서 작성을 한 달여 앞두고 입시 상담 공백이 불거진 것이다. 다양한 분석 서비스를 비교하며 전략을 세워왔던 이들은 갑작스러운 사태에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표준화된 데이터 기반 서비스가 없어진 자리를 경험과 네트워크를 앞세운 고가 대면 컨설팅이 꿰찰 가능성이 크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라인 서비스가 중단되면 유명 대학 입학사정관 출신 등이 진행하는 시간당 수십만원에 이르는 대입 컨설팅으로 시장이 재편될 우려가 있다. 이는 학부모 경제력에 따라 학생 간 정보 비대칭이 심화되는 결과를 낳는다. 공정성 강화를 위한 조치가 오히려 학생의 비용 부담을 키우는 역설로 이어지는 셈이다.
교육당국은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를 대안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제공 정보 깊이와 개인화 수준에서 민간 서비스와 격차를 보이며, 최근 도입된 AI 챗봇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또 ‘어디가’는 학생 1인당 횟수가 제한되기도 한다. 공공 서비스가 민간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역량과 속도 모두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자 교육부는 14일 ‘공공 진로·진학 상담 지원 현황과 서비스 안내’라는 자료를 내고 공공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안내했다.
대안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전제 아래 현장에서는 법과 관련해 보다 근본적인 질문이 나오고 있다. ‘학생이 학생부를 스스로 제공하고 분석을 의뢰하는 행위까지 법으로 제한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 공공 영역에서는 가능하지만 민간은 금지되는 이중 구조도 설득력이 충분한지 따져봐야 한다. 만약 문제 핵심이 ‘상업성’이라면 일정 범위 내 무료 서비스나 비식별화된 데이터 활용 등 중간 지대를 열어줄 수는 없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 공공과 민간의 역할을 이분법적으로 나누기보다 동일한 기준 아래 경쟁과 협력을 유도하는 것이 학생과 학부모에게도 더 많은 선택지를 주는 일이다.
교육에서의 공정성 확보라는 정책 의제는 중요하지만 그 의제가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면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제재 수단이 시장 투명성을 높이기보다 음성화와 비용 상승을 초래한다면 재검토가 필요하다. 규제는 정교해야 하고 대안은 확실해야 한다. 공공의 신뢰와 민간의 혁신이 균형을 이루는 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2038년, 지구의 인류는 절반만 살아남는다. 폭염과 가뭄으로 수많은 난민이 발생하고, 동시다발적 산불로 숲이 사라지며,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 도시들이 잠기는 등 극단적 기후변화가 빚어낸 결과였다. 그해, 미국 애리조나의 한 기밀 실험기지 앞에는 7인의 생존자가 모여든다. 생존 의지 하나로 광활한 사막을 건너온 자들이었다. 그들은 굳게 닫힌 실험기지의 문을 열고 생존을 위한 임무를 완수해야만 한다.
EBS ‘과학 생존 리얼리티’ <최후의 인류>는 이 같은 설정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SF 세계관으로 출발하지만, 7인의 생존 실험은 매우 현실적으로 진행된다. 기밀 기지는 실제로 애리조나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생태계 실험 시설이고, 7인이 수행하는 미션 역시 무너진 생태계를 복원하고 생존을 지속하기 위한 과학적 프로젝트였다. <최후의 인류>는 그렇게 다큐멘터리, SF, 리얼리티 서바이벌을 결합한 독특한 형식으로 눈길을 끈다. 지난달 4일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공개된 뒤 국내 시청 순위 4위까지 올랐다.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서 꽤 의미 있는 성취다.
더 흥미로운 것은 출연자 구성이다. 흔히 생존 리얼리티 장르는 극한 환경을 힘으로 개척해가는 신체 능력자 혹은 의식주와 같이 기본적인 생존 조건에 특화된 전문가를 선호한다. 그런데 <최후의 인류> 출연진은 성격이 좀 다르다. 지구과학자 김한결, 화학자 장홍제, 뇌과학자 장동선, 전문의 출신 작가 이낙준, 배우 유승호, 코미디언 이은지, 가수 비비 등 과학자와 대중예술인들로 구성되었다. 이는 <최후의 인류>가 단순히 ‘사막에서 살아남기’ 이상의 의미를 추구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그런 측면에서 이낙준 대원의 역할이 사뭇 인상적이다. 작가인 그는 그동안 생존 리얼리티 장르가 주목하지 않았던 ‘이야기’의 힘을 일깨운다. 임무를 수행할 때는 항상 그 뒤의 의도와 전체 구조를 읽어내려 애쓴다. 당장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기지가 폐쇄되는 긴급 상황에서 스토리텔링 능력이 무슨 소용인가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 치 앞도 보기 힘든 위기 상황일수록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바로 여기에서 ‘이야기’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야기는, 나와 세계를 연결하는 인식의 좌표 역할을 함으로써 출구를 향해 나아갈 힘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후의 인류> 각 미션은 하나의 일관된 서사로 구성되어 있다. 최초의 미션은 생존 기지의 정확한 좌표를 찾아 문을 여는 것이었다. 기지의 ‘폐’를 찾아 기압을 조절해야 하는 2화의 미션에서는 흩어진 퍼즐 조각이 단서로 등장한다. 조각을 다 맞추면 실험기지의 지도가 그려진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 기지에 모여든 이들은 기지 전체의 지도를 완성해가면서 차츰 생존 너머의 의미와 목적을 파악하게 된다.
1화, 기지 입성에 성공한 생존자들이 보상 시스템에 의해 미스터리 박스를 하나 얻는 장면이 등장한다. 판도라의 상자처럼 조심스레 문을 열었을 때, 안에서 맥주 한 캔이 나온다. 모두가 맥주를 한 모금씩 나눠 마시는 동안 생존 실험의 궁극적 의도에 대해 해석한 이낙준 작가의 말이 인상 깊다. “세상이 망하기 전 인간이 누렸던 향수를 느끼게 하는 물건이라고 생각해서 단순히 생존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 일곱 명이 행복한 이야기로 귀결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 같아요.” 판도라의 상자 아래 남은 희망처럼, 혼돈의 상황에서도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이 이야기의 힘 아닐까.
■보건복지부 ◇국장급 전보 △보건산업정책국장 성창현 △첨단의료지원관 최경일 ◇과장급 전보 △자살예방정책과장 박재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 △핵융합에너지환경기술과장 이찬영 △연구인프라혁신과장 한우진
■국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 △국회 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경호 △정무위원회 〃 곽현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 이지민 △국방위원회 〃 공춘택 △행정안전위원회 〃 장지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 정순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 신항진 △보건복지위원회 〃 상지원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 박희석 △국토교통위원회 〃 이복우 △정보위원회 〃 황충연 △성평등가족위원회 〃 정대영 △예산결산특별위원회 〃 송수환
■농촌진흥청 ◇도농업기술원(직위 승진)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김주희 ◇과장급(직위승진) △농촌지원국 재해대응과장 정병진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부 스마트생산기술과장 홍영기 △〃 소득식량작물연구소장 정미남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사과연구센터장 이동훈 △국립축산과학원 운영지원과장 문석호 ◇과장급(전보) △연구정책국 연구관리과장 한선경 △농촌지원국 농촌지원정책과장 황택상 △국립식량과학원 운영지원과장 김윤수 △〃 기술지원과장 채의석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이전추진팀장 한만희 △〃 가축유전자원센터장 김순자
■한국수력원자력 △기획본부장 한장희 △발전본부장 김성면 △건설사업본부장 홍승오 △재생수력사업본부장 정병수 △고리원자력본부장 반병훈 △한빛원자력본부장 김현주 △한울원자력본부장 이용희 △새울원자력본부장 김상우
■한국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 팀장 △간접투융자금융실 공민 ◇벤처금융본부 팀장 △벤처투자1실 차보영 △벤처투자2실 박철우 ◇자본시장부문 팀장 △M&A컨설팅실 이현욱 △PE실 이상준 ◇지역성장부문 팀장 △지역성장지원실 이창현 △반포 최영조 △서초 이명진 △구로디지털 유민규 김미경 △마포 전성우 마수연 △성동 김민정 정미자 △영업부 이세윤 조성화 신미경 △부천 박영우 △시화 이기호 △수원 이훈영 △안양 김혜정 △평택 노용관 △금정 강윤석 △울산 김동규 윤희순 △진주 엄태호 △창원 오동규 이동훈 △구미 김동환 △대구 강명수 △성서 배희진 △원주 이용준 △포항 박상현 △당진 박준우 △대전 이태정 △광주 서명희 △전주 최재혁 ◇해양산업금융본부 팀장 △해양산업금융1실 강재하 ◇기업금융부문 팀장 △기업금융1실 박도윤 박경수 △기업금융3실 홍성완 ◇글로벌사업부문 팀장 △금융공학실 양도규 ◇해외주재원 △상하이 박철원 최현정 △싱가폴 김세훈 △칭다오 유병혁 △양곤 이세종 △홍콩 김민정 △시드니 윤희진 △KDB유럽 김병완 △KDB브라질 김기복 △KDB실리콘밸리 김동규 ◇심사평가부문 팀장 △심사1부 손우성 ◇리스크관리부문 팀장 △리스크관리부 유지혜 ◇IT·AI 본부 팀장 △AI·디지털전략부 문현일 △코어금융부 김석민 이영선 ◇KDB미래전략연구소 팀장 △산업기술리서치센터 황성원 남우준 △개발금융연구센터 박주영 ◇준법감시인 팀장 △법무실 최재영 ◇정보보호부 팀장 △양주영 ◇소비자보호부 팀장 △고혜원 ◇홍보실 팀장 △허성원
■KBS ◇부장급 △방송인프라본부 후반제작기술국 총감독 김성직
■세계일보 △편집인 조남규 △논설실장 김기동 △수석논설위원 주춘렬
■건국대 ◇서울캠퍼스 △교학부총장 김민경 △대학원장 박기영 △건축대학장 심은주 △경영대학장 유재욱 △사회과학대학장 유규상 △사범대학장 오현정 △수의과대학장 김준영 △문과대학장 한정수 △공과대학장 구남서 △상허교양대학장 겸 상허기념도서관장 장덕호 △국제대학장 오제중 △교무처장 주지봉 △기획처장 겸 일우헌 관장 유상열 △입학처장 양성관 △총무처장 송인호 △관재처장 이승창 △연구처장 최미정 △상허기념도서관 부관장 양찬호 △KU미디어 행정실장 이남희
■서울대병원 ◇진료과장 △내과 강현재 △외과 장진영 △심장혈관흉부외과 강창현 △신경외과 박철기 △정형외과 유정준 △성형외과 정지혁 △산부인과 이정렬 △피부과 권오상 △비뇨의학과 박관진 △안과 박규형 △이비인후과 김동영 △정신건강의학과 이동영 △신경과 성정준 △마취통증의학과 전윤석 △가정의학과 박진호 △응급의학과 김도균 △재활의학과 오병모 △임상유전체의학과 채종희 △영상의학과 이재영 △방사선종양학과 김학재 △핵의학과 팽진철 △진단검사의학과 송상훈 △병리과 정경천 △의공학과 최영빈 △중환자의학과 류호걸 △임상약리학과 유경상 △소아청소년과 고재성
■연세대의료원 ◇국장 △세브란스병원 입원간호국장 신윤정 △연세암병원 간호국장 권은정 ◇팀장 △연세대 총장실 팀장 권이혁 △감사실 감사팀장 유용재 △사무처 재무회계팀장 한성욱 △대외협력처 발전기금팀장 양재환 △인재경영실 인사기획팀장 전필선 △치과대학 행정팀장 양성오 △강남세브란스병원 재무회계팀장 백승규 △강남세브란스병원 입원간호2팀장 정은주 △치과대학병원 기획경영팀장 송준섭 △연세암병원 기획경영팀장 이해곤 ◇파트장 △이주미 세브란스병원 약무팀 특수조제파트장 이주미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팀 미생물파트장 오현주
최근 대학입시 관련 민간교육업계(사교육)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른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상업적 이용 금지’를 골자로 하는 개정 초·중등교육법이 오는 29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개정법은 학생부를 영업 목적으로 취득·이용·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이라는 강한 제재를 명시했다. 지난 1월 국회 입법예고와 교육부 훈령인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에도 관련 내용이 포함돼 예상된 일이었지만 법률 시행과 관련해 교육부가 배포한 안내 자료 내용이 예상보다 구체적이고 그 강도도 높았다.
일부 교육업체가 졸업생의 합격 학생부를 매매하거나 학생 간 거래를 유도해 시장을 왜곡하는 행위가 이번 강력한 제재의 배경이 됐다. 학생이 민원서류로 발급받은 본인의 학생부를 영리 목적으로 제공하더라도 이를 직접 금지하거나 처벌할 규정이 부족하다는 점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자기소개서 폐지 이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부 영향력이 커진 상황에서, 이런 행위는 대입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 과도한 민간교육을 유발한다는 점도 작용했다.
제도 취지는 알겠으나, 실제 교육 현장은 이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그간 교육업체는 학생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분석을 제공하고, 수험생은 이를 활용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점검해왔다. 그러나 개정법 시행을 앞두고 교육업체들은 학생부 기반 분석 서비스와 대입 컨설팅을 잇달아 중단하거나 유예했다. ‘학생부의 상업적 이용’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업체가 굳이 법적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교육업체들의 선제적인 서비스 중단에 수험생과 학부모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수시 원서 작성을 한 달여 앞두고 입시 상담 공백이 불거진 것이다. 다양한 분석 서비스를 비교하며 전략을 세워왔던 이들은 갑작스러운 사태에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표준화된 데이터 기반 서비스가 없어진 자리를 경험과 네트워크를 앞세운 고가 대면 컨설팅이 꿰찰 가능성이 크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라인 서비스가 중단되면 유명 대학 입학사정관 출신 등이 진행하는 시간당 수십만원에 이르는 대입 컨설팅으로 시장이 재편될 우려가 있다. 이는 학부모 경제력에 따라 학생 간 정보 비대칭이 심화되는 결과를 낳는다. 공정성 강화를 위한 조치가 오히려 학생의 비용 부담을 키우는 역설로 이어지는 셈이다.
교육당국은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를 대안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제공 정보 깊이와 개인화 수준에서 민간 서비스와 격차를 보이며, 최근 도입된 AI 챗봇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또 ‘어디가’는 학생 1인당 횟수가 제한되기도 한다. 공공 서비스가 민간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역량과 속도 모두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자 교육부는 14일 ‘공공 진로·진학 상담 지원 현황과 서비스 안내’라는 자료를 내고 공공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안내했다.
대안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전제 아래 현장에서는 법과 관련해 보다 근본적인 질문이 나오고 있다. ‘학생이 학생부를 스스로 제공하고 분석을 의뢰하는 행위까지 법으로 제한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 공공 영역에서는 가능하지만 민간은 금지되는 이중 구조도 설득력이 충분한지 따져봐야 한다. 만약 문제 핵심이 ‘상업성’이라면 일정 범위 내 무료 서비스나 비식별화된 데이터 활용 등 중간 지대를 열어줄 수는 없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 공공과 민간의 역할을 이분법적으로 나누기보다 동일한 기준 아래 경쟁과 협력을 유도하는 것이 학생과 학부모에게도 더 많은 선택지를 주는 일이다.
교육에서의 공정성 확보라는 정책 의제는 중요하지만 그 의제가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면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제재 수단이 시장 투명성을 높이기보다 음성화와 비용 상승을 초래한다면 재검토가 필요하다. 규제는 정교해야 하고 대안은 확실해야 한다. 공공의 신뢰와 민간의 혁신이 균형을 이루는 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2038년, 지구의 인류는 절반만 살아남는다. 폭염과 가뭄으로 수많은 난민이 발생하고, 동시다발적 산불로 숲이 사라지며,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 도시들이 잠기는 등 극단적 기후변화가 빚어낸 결과였다. 그해, 미국 애리조나의 한 기밀 실험기지 앞에는 7인의 생존자가 모여든다. 생존 의지 하나로 광활한 사막을 건너온 자들이었다. 그들은 굳게 닫힌 실험기지의 문을 열고 생존을 위한 임무를 완수해야만 한다.
EBS ‘과학 생존 리얼리티’ <최후의 인류>는 이 같은 설정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SF 세계관으로 출발하지만, 7인의 생존 실험은 매우 현실적으로 진행된다. 기밀 기지는 실제로 애리조나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생태계 실험 시설이고, 7인이 수행하는 미션 역시 무너진 생태계를 복원하고 생존을 지속하기 위한 과학적 프로젝트였다. <최후의 인류>는 그렇게 다큐멘터리, SF, 리얼리티 서바이벌을 결합한 독특한 형식으로 눈길을 끈다. 지난달 4일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공개된 뒤 국내 시청 순위 4위까지 올랐다.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서 꽤 의미 있는 성취다.
더 흥미로운 것은 출연자 구성이다. 흔히 생존 리얼리티 장르는 극한 환경을 힘으로 개척해가는 신체 능력자 혹은 의식주와 같이 기본적인 생존 조건에 특화된 전문가를 선호한다. 그런데 <최후의 인류> 출연진은 성격이 좀 다르다. 지구과학자 김한결, 화학자 장홍제, 뇌과학자 장동선, 전문의 출신 작가 이낙준, 배우 유승호, 코미디언 이은지, 가수 비비 등 과학자와 대중예술인들로 구성되었다. 이는 <최후의 인류>가 단순히 ‘사막에서 살아남기’ 이상의 의미를 추구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그런 측면에서 이낙준 대원의 역할이 사뭇 인상적이다. 작가인 그는 그동안 생존 리얼리티 장르가 주목하지 않았던 ‘이야기’의 힘을 일깨운다. 임무를 수행할 때는 항상 그 뒤의 의도와 전체 구조를 읽어내려 애쓴다. 당장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기지가 폐쇄되는 긴급 상황에서 스토리텔링 능력이 무슨 소용인가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 치 앞도 보기 힘든 위기 상황일수록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바로 여기에서 ‘이야기’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야기는, 나와 세계를 연결하는 인식의 좌표 역할을 함으로써 출구를 향해 나아갈 힘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후의 인류> 각 미션은 하나의 일관된 서사로 구성되어 있다. 최초의 미션은 생존 기지의 정확한 좌표를 찾아 문을 여는 것이었다. 기지의 ‘폐’를 찾아 기압을 조절해야 하는 2화의 미션에서는 흩어진 퍼즐 조각이 단서로 등장한다. 조각을 다 맞추면 실험기지의 지도가 그려진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 기지에 모여든 이들은 기지 전체의 지도를 완성해가면서 차츰 생존 너머의 의미와 목적을 파악하게 된다.
1화, 기지 입성에 성공한 생존자들이 보상 시스템에 의해 미스터리 박스를 하나 얻는 장면이 등장한다. 판도라의 상자처럼 조심스레 문을 열었을 때, 안에서 맥주 한 캔이 나온다. 모두가 맥주를 한 모금씩 나눠 마시는 동안 생존 실험의 궁극적 의도에 대해 해석한 이낙준 작가의 말이 인상 깊다. “세상이 망하기 전 인간이 누렸던 향수를 느끼게 하는 물건이라고 생각해서 단순히 생존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 일곱 명이 행복한 이야기로 귀결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 같아요.” 판도라의 상자 아래 남은 희망처럼, 혼돈의 상황에서도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이 이야기의 힘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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