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팔로워 인천 쿠팡 물류센터 이틀째 화재···인근 주민들 “검은 연기·유독가스에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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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6-07-20 06:07본문
인스타그램 팔로워 “검은 연기와 매캐한 냄새 때문에 불안하죠. 창문도 못 열고 뜬눈으로 밤새웠습니다.”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으면서 19일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 주변은 공장지대지만, 200~300m 떨어진 곳에는 아파트 등 주거지가 밀집해 있다.
쿠팡 32물류센터 인근에 사는 A씨(64)는 “불이 나면서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더니 밤에는 시뻘건 불꽃에 폭발음까지 났다”며 “잠도 못 자고 진화 상황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쿠팡은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보상해 줘야 한다”며 “불난 쿠팡물류센터는 2024년 11월 문을 열기 전에도 용접하다 불이 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난 검은 연기는 서해구 가정동과 부평구 청천동 등 인천지역 하늘을 뒤덮었다. 서해구는 불이 난 지난 18일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화재로 연기와 분진이 다량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과 취약계층 시설에서는 창문을 닫고 외부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쿠팡 32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B씨(67)는 불이 쉽게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씨는 “불이 시작됐다는 물류센터 6층에는 생활용품이 종이상자에 담겨 쌓여 있고, 바닥에는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된 플라스틱 팔레트 수천 개가 있다. 다 타기 전에는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석경 인천 서소방서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불이 난 6층과 7층에는 가연성 물품들이 쌓여 있는 데다가 소방관들이 진입을 못 해 외부에서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해 진압하고 있어 불을 끄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허 서장은 “물류센터 내부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물이 분사된 것 같지만 향후 감식을 통해 정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곳은 연면적 30만㎡인 거대한 물류센터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큰 인명 피해는 없다. 이 물류센터에는 2195명이 근무하지만, 불이 난 시간은 근무자가 거의 없는 오전 6시54분이었다.
쿠팡 32물류센터 야근조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주간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한다. 자력 대피한 121명은 청소와 정리정돈을 하던 직원들이었다. 서해구 관계자는 “불이 난 시간이 근무시간이 아닌 데다, 지상 1·2층이 아닌 6·7층에서 불이 나 대형 인명피해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화재 현장에서 불을 끄던 소방대원 2명이 다쳤다. 사다리차를 활용해 진화 작업을 하던 40대 소방관 1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고, 또 1명은 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화재 현장에서는 진화작업에 지쳐 쉬고 있는 소방대원들의 모습도 보였다. 인천소방본부는 이에 소방관들이 장시간 작전으로 고립 및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현장안전점검관을 배치하고, 구조 안전성을 실시간 확인하는 등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진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쿠팡 32물류센터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에 발생해 19일 오후 5시 현재 34시간째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숙의’를 통해 매듭짓기로 했다. 당내는 물론 시민사회·법조계·학계 의견까지 충분히 수렴해 최종 입장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의원총회에서 “충분한 숙의와 치열한 토론을 통해 오직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 체계를 완성하자”고 했고, 15일에도 거듭 숙의를 강조했다. 사실상 당론으로 속도를 내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기류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공소청 출범까지 2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제라도 집권여당이 중대 민생 사안인 형사사법 체계 개편을 숙의키로 한 것은 다행스럽다.
사정 변화는 ‘장윤기 사건’에 대한 경찰의 축소·은폐가 드러나면서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여론의 우려가 커지고 당내에서도 이견이 분출됐기 때문이다. 의총에서 발언에 나선 15명 중 홍기원 의원 등 10명이 보완수사권 일부 존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한다. 홍 의원은 당내 의원 14명과 함께 성폭력·아동학대·스토킹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의 경우 제한적으로 보완수사권을 주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요건을 명확히 한정하는 방식으로 보완수사권을 부여해 검경 두 기관이 상호 견제토록 한다면 수사권 남용을 막고 국민 권리를 보호하겠다는 당초 개혁 취지에도 부합할 수 있다.
더구나 여성단체와 법조계가 지난 13일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경찰 수사권 독점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검찰의 수사농단을 막으려는 개혁이 경찰의 자의적 수사를 방치하는 폐단을 초래해서는 곤란하다.
민주당은 “형사소송법 개정은 피해자 권리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당내 의원들의 요구를 검찰개혁의 푯대로 삼아야 한다. 아무리 명분이 훌륭한 개혁이라고 해도 민심의 동의를 얻지 못한다면 현실에 뿌리내리기 어렵다. 검찰개혁의 초심을 더욱 단단히 하기 위해서도 대의와 현실의 접점을 찾는 노력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보완수사권 폐지는 오로지 검경 간 ‘견제와 균형’의 원칙과 국민 보호라는 본질적 관점 위에서 제대로 숙의하길 바란다.
숙의가 실질적 의미를 가지려면 보완수사권 폐지를 우려하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낙천 운운하며 낙인찍기에 나선 강성 당원들의 행태를 당 지도부가 제어할 필요가 있다. 일부 목소리 큰 당원들이 당의 공론장을 형해화하고 국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 당내 다양한 의견의 절차적·실질적 공론을 보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진정한 ‘당원 주권 정당’이 될 수 있다.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으면서 19일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 주변은 공장지대지만, 200~300m 떨어진 곳에는 아파트 등 주거지가 밀집해 있다.
쿠팡 32물류센터 인근에 사는 A씨(64)는 “불이 나면서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더니 밤에는 시뻘건 불꽃에 폭발음까지 났다”며 “잠도 못 자고 진화 상황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쿠팡은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보상해 줘야 한다”며 “불난 쿠팡물류센터는 2024년 11월 문을 열기 전에도 용접하다 불이 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난 검은 연기는 서해구 가정동과 부평구 청천동 등 인천지역 하늘을 뒤덮었다. 서해구는 불이 난 지난 18일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화재로 연기와 분진이 다량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과 취약계층 시설에서는 창문을 닫고 외부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쿠팡 32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B씨(67)는 불이 쉽게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씨는 “불이 시작됐다는 물류센터 6층에는 생활용품이 종이상자에 담겨 쌓여 있고, 바닥에는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된 플라스틱 팔레트 수천 개가 있다. 다 타기 전에는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석경 인천 서소방서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불이 난 6층과 7층에는 가연성 물품들이 쌓여 있는 데다가 소방관들이 진입을 못 해 외부에서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해 진압하고 있어 불을 끄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허 서장은 “물류센터 내부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물이 분사된 것 같지만 향후 감식을 통해 정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곳은 연면적 30만㎡인 거대한 물류센터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큰 인명 피해는 없다. 이 물류센터에는 2195명이 근무하지만, 불이 난 시간은 근무자가 거의 없는 오전 6시54분이었다.
쿠팡 32물류센터 야근조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주간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한다. 자력 대피한 121명은 청소와 정리정돈을 하던 직원들이었다. 서해구 관계자는 “불이 난 시간이 근무시간이 아닌 데다, 지상 1·2층이 아닌 6·7층에서 불이 나 대형 인명피해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화재 현장에서 불을 끄던 소방대원 2명이 다쳤다. 사다리차를 활용해 진화 작업을 하던 40대 소방관 1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고, 또 1명은 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화재 현장에서는 진화작업에 지쳐 쉬고 있는 소방대원들의 모습도 보였다. 인천소방본부는 이에 소방관들이 장시간 작전으로 고립 및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현장안전점검관을 배치하고, 구조 안전성을 실시간 확인하는 등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진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쿠팡 32물류센터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에 발생해 19일 오후 5시 현재 34시간째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숙의’를 통해 매듭짓기로 했다. 당내는 물론 시민사회·법조계·학계 의견까지 충분히 수렴해 최종 입장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의원총회에서 “충분한 숙의와 치열한 토론을 통해 오직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 체계를 완성하자”고 했고, 15일에도 거듭 숙의를 강조했다. 사실상 당론으로 속도를 내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기류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공소청 출범까지 2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제라도 집권여당이 중대 민생 사안인 형사사법 체계 개편을 숙의키로 한 것은 다행스럽다.
사정 변화는 ‘장윤기 사건’에 대한 경찰의 축소·은폐가 드러나면서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여론의 우려가 커지고 당내에서도 이견이 분출됐기 때문이다. 의총에서 발언에 나선 15명 중 홍기원 의원 등 10명이 보완수사권 일부 존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한다. 홍 의원은 당내 의원 14명과 함께 성폭력·아동학대·스토킹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의 경우 제한적으로 보완수사권을 주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요건을 명확히 한정하는 방식으로 보완수사권을 부여해 검경 두 기관이 상호 견제토록 한다면 수사권 남용을 막고 국민 권리를 보호하겠다는 당초 개혁 취지에도 부합할 수 있다.
더구나 여성단체와 법조계가 지난 13일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경찰 수사권 독점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검찰의 수사농단을 막으려는 개혁이 경찰의 자의적 수사를 방치하는 폐단을 초래해서는 곤란하다.
민주당은 “형사소송법 개정은 피해자 권리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당내 의원들의 요구를 검찰개혁의 푯대로 삼아야 한다. 아무리 명분이 훌륭한 개혁이라고 해도 민심의 동의를 얻지 못한다면 현실에 뿌리내리기 어렵다. 검찰개혁의 초심을 더욱 단단히 하기 위해서도 대의와 현실의 접점을 찾는 노력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보완수사권 폐지는 오로지 검경 간 ‘견제와 균형’의 원칙과 국민 보호라는 본질적 관점 위에서 제대로 숙의하길 바란다.
숙의가 실질적 의미를 가지려면 보완수사권 폐지를 우려하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낙천 운운하며 낙인찍기에 나선 강성 당원들의 행태를 당 지도부가 제어할 필요가 있다. 일부 목소리 큰 당원들이 당의 공론장을 형해화하고 국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 당내 다양한 의견의 절차적·실질적 공론을 보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진정한 ‘당원 주권 정당’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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